역사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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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png 김응하(金應河)

p05.png 23. 충무공 치제문 (2007. 2. 23. 은회(익) 제공)

 * 출전 : <연려실 기술> 권 21. 홍재전서(弘齋全書) 제24권

 * 요동백(遼東伯) 김응하(金應河) 치제문

 

만약 장군이 / 不有將軍   

심하에서 한 번 죽지 않았다면 / 深河一死   

누가 우리 동방에 / 孰知我東   

의를 지킨 거룩한 일을 알 것인가 / 秉義之韙   

수양과 문산의 일이 / 睢陽文山   

합하여 하나가 되었으니 / 合而爲一   

우주에 밝게 걸렸다고 / 昭揭宇宙   

천자의 말씀이 있었네 / 天子若曰   

모래밭의 늙은 버드나무에 / 黃沙老柳   

사람들이 차마 절하지 못하니 / 人不忍拜   

웅장(熊掌)을 취하는 매서운 의이고 / 取熊之烈   

소를 잡아먹을 씩씩한 기개였네 / 食牛之氣   

동자 왕기(汪錡)가 칼에 엎드려 죽은 것이 / 童汪伏劒   

또한 기남자(奇男子)였는데 / 亦云奇男   

혀를 차며 탄식할 일이로다 / 嗟女咄女   

이릉(李陵)과 위율(衛律)은 무슨 마음이었던가 / 陵律何心   

맑은 영혼이 결렬하여 / 英爽決裂   

위로 하늘에 닿았는데 / 上薄雲霄   

황단에서 공손히 손을 모으니 / 拱于皇壇   

본조의 산하로다 / 山河本朝   

저 한강의 물을 떠다가 / 挹彼江漢   

예주(醴酒)를 빚으니 / 爲醴爲酒   

아름다운 이름과 절의가 / 令名姱節   

만고에 썩지 않네 / 萬古不朽   

 

[주D-001]수양(睢陽)과 문산(文山)의 일 : 수양은 당(唐) 나라의 허원(許遠)이 태수를 지낸 곳이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때 허원이 장순(張巡)과 함께 이곳을 지켰는데, 포위된 상태에서 구원군이 이르지 않아 쥐를 잡아먹어 가며 버텼으나 끝내 성은 함락되었고, 장순과 함께 적에게 잡히어 굴복하지 않다가 죽었다. 《新唐書 卷192 許遠列傳》 문산은 송(宋) 나라 문천상을 말한다.  

 

[주D-002]모래밭의 늙은 버드나무 : 김응하가 목숨을 걸고 항전하다 죽은 곳이다. 이때 아군은 전멸한 상태에서 적이 몰려오자 김응하가 큰 버드나무에 기댄 채 활을 쏘아 많은 적을 죽이고 화살이 떨어져서 죽었다 한다. 《燃藜室記述 卷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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