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새긴 비문(碑文)을 찾아서- 2017년 안사연 춘계 답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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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17-03-15 20:29 조회1,507회 댓글0건본문
돌에 새긴 비문(碑文)을 찾아서
- 2017년 안사연 춘계 답사 보고
■ 일시 : 2017년 2월 4일(토)
■ 장소 : 경기도 광주시 일대
■ 참석 : 27명(無順, 경칭 생략)
영환(문, 안사연 회장), 태영(군, 안사연 부회장), 영윤(문, 부부), 태묵(문), 장묵(군), 현묵(문), 재용(익, 충렬공기념사업회 회장), 재영(익), 재준(서운관정공파 전 이사장), 각영(서, 會항), 돈영(서운관정공파 전 이사장, 會항), 윤만(문, 會항), 진회(안), 규은(서운관정공파 총무이사, 會항), 우회(도), 발용(군, 會항), 규철(제, 泰항), 태우(군), 태철(익), 수목(익, 泰항), 철호(서운관정공파 이사장, 植항), 이경(개성윤공파 회장, 植항), 광식(익), 형식(익), 용주(안), 윤식(문).
2017년 2월 4일(토) 안사연(안동김씨역사연구회)은 신년 첫 행사로 경기도 광주시 일대에 산재한 역사 인물의 비석을 답사하였습니다. 이 비석들의 글씨는 조선조 명필이신 유연재(悠然齋) 휘 희수[希壽 : 1475년(성종 6년)~1527년(중종 22년)] 할아버지와 그 아드님 동고(東皐) 휘 로[魯 : 1498년(연산군 4년)~1548년(명종 3년)] 할아버지 필적입니다. 우리 문중에서는 안사연이 처음으로 집중 조명을 시도하는 것으로 훗날 ‘안동김문 금석문대관(安東金門金石文大觀)’ 자료를 집성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두 분은 왕희지와 조맹부 필법으로 유명한데 『이가서법(二家書法)』(서울대규장각, 1冊 14張)이 전해지고 있어 그 유려한 필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세기에 집필된 『금석기(金石記)』(필사본)는 조선 8도 전역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주요 인물들 비석을 샅샅이 조사하여 비문을 지은 이와 글씨 쓴 이를 수록하였는데, 두 분의 필적이 새겨진 비석이 전국에 분포돼 있어 그 명성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얼마 전 간행한 『을미대동보(乙未大同譜)』(2015년)의 제자(題字) 역시 동고공께서 쓰신 비석의 글자를 집자(集字)한 것입니다. 이번 답사는 경기도 광주시 일대 비석 10여 점을 답사하면서 두 분의 아름다운 필체를 감상하고, 아울러 묘비 주인공의 생애와 철학을 더듬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답사지역에는 병자호란 당시 낙애(洛崖) 휘 몽린(夢麟) 할아버지께서 청나라 군사와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순국하신 쌍령전투지역이 포함돼 있어 낙애공의 행적을 되돌아보는 한편, 안정공(휘 九德)의 외손녀 숙안옹주 묘소 등을 답사하여 더욱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답사지역의 구체적인 인물과 내용은 태영 부회장께서 정성껏 준비한 자료집 『돌에 새긴 비문(碑文)을 찾아서』를 참고하시기 바라며, 답사보고는 이 날 행사 내용 중 주요사항만 간추립니다. 답사자료는 이 아래쪽에 태영 부회장께서 올리신 <돌에 새긴 서체를 찾아서(광주 답사자료집)>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9시 30분경 서울시 잠실운동장역 3번 출구로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노점카페에서 커피 한 잔씩 마신 뒤 첫 답사지인 안정복 선생의 이택재(麗澤齋)와 안윤덕 선생 신도비가 있는 광주시 중대1동 텃골로 출발합니다. 차량 네비게이션 사용하시는 분은 바로 옆 주소인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 347-1(경기 광주시 텃골길 12)로 맞추시면 편합니다.
25인승 승합차량에 운전기사까지 22명이 탑승하여 차량 내부는 말 그대로 송곳 하나 꽂을 자리가 없습니다. 태영 부회장께서 이번 답사지와 답사 의의에 대해 설명한 뒤 영환 회장은 2016년도에는 안사연 회원 여러 명이 을미대동보 수권편찬과 경현문집 발간 등으로 바빠 망년회와 결산 모임을 갖지 못해 오늘 모임을 갖게 되었다며 유연재공과 동고공에 대한 설명 및 서운관정공파 선조들께서 6대 연속 문과 급제한 내용, 병자호란 당시 순국하신 낙애공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서 윤만 씨께서 구수한 입담으로 서운관정공파 광곡재실과 서운재를 비롯해 유연재공과 동고공 묘소, 광주 모선재 묘역 및 허난설헌 묘소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윤만 씨는 우리 나라 유명 인사들의 묘소와 문화 유적지를 오랫동안 답사하고 있는데, 이번 답사지의 대부분을 이미 답사한 바 있습니다. 윤만 씨의 블로그 ‘개미실사랑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본 홈페이지 게시판의 용량초과로 나머지 글은 충렬공김방경기념사업회 게시판에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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