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재(4) 김뉴에게 바치는 시 - 점필재 김종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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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5-03-30 16:19 조회1,524회 댓글1건본문
즉사를 읊어 자고에게 바치다[卽事呈子固] (자고는 김뉴(金紐)임 )
점필재 김종직
동도에서 나날이 일 없이 술만 마시며 / 東都日日飮無何
아득한 지난 일을 흐르는 물결에 부치노니 / 往事微茫付逝波
세 개의 두건은 빠른 고니를 놀래키고 / 三箇襆頭驚疾鵠
한 장의 거문고로는 새 노래를 취입하네 / 一張焦尾譜新歌
하얀 모시 도포는 누워 있기에 편리하고 / 苧袍如雪便倚枕
깁모자에 바람 불어라 차 마시기 좋구려 / 紗帽含風好喫茶
이 세상의 허다한 출세의 전쟁 속에서 / 塵世幾多蝸角戰
옥경에 듣자 하니 발영과에 급제했다 하누나 / 玉京聞放拔英科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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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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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