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고당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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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작성일05-04-04 18:39 조회1,456회 댓글3건본문
2005년 4월 4일 월요일<?xml:namespace prefix = o />
오늘 종로에 갔다가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호고당(김재갑)에 들렸습니다.
지난2월달에 여주에서 우암집 출판기념회에서 뵙고 근 한달여만에
건강한 모습을 뵈었습니다.
손님들이 계시는데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
손수 커피도 한잔 타서 주셨습니다.
4월6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전시회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빠쁘시다고 하십니다.
바쁜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었지만
내 욕심부터 차리고 찾아온 용건을 말씀드렸습니다.
일전에 제주문화원 김익수선생님께 번역하여 보내주신
김정회(안동인) 간찰이 군사공파의 한학자 이신
김정회의 필적이 아닌걸로 판명되어 고심하던 차에
동명이신 보정 김정회의 묵죽도에 써진 필적을 홈에서
인쇄하여 간찰의 필적과 함께 보여드리고 감정을 부탁드렸습니다.
펼쳐 보시더니 대번에 같은 글씨로 명확하게 판명하여 주시면서
번역문의 일부도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미궁속에 빠질뻔하였던 필적의 주인공을 찾으니 마음이 후련하였습니다.
이어서 안동김씨삼강록(충현효)과 구암집(김충갑)을 꺼내어 보여주시면서
목활자본과 목판본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시면서 구암집은 목활자본으로 귀중함을 말씀 하십니다.
용주 조경의 간찰 원본도 보여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보물창고가 따로 없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항용선생님 한테 전화를 하니 수업시간인가 봅니다.
서울고서전의 책자를 1권 주시면서 시간나면 연락하고 들리라고 하십니다.
고마움의 인사를 한후 호고당을 나서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참고로 서울고서전을 소개합니다.
제11회 서울고서전
기간: 2005년 4월 6일(수) ~ 2005년 4월 12일(화)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신관) 02)399-1151~3
주최: 한국고서협회
호고당(김재갑)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70 동일빌딩604호
02) 735-2876. 017-340-2876
댓글목록
솔내영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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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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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바쁘신 중에도 큰 소득이 있으셨네요..
김발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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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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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9일(토요일) 서울 고서전 관람 후에 함벽루 답사길에 올라도 될 것같군요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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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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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아차 이런, 자유휴업일이라 괴산에 있었습니다. 전화 받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 서찰이 보정 김정회님의 글이란 판명이 났다니--- 축하드립니다. 보물을 얻으셨습니다.
서울고서전에 4월 7일 수업을 일찍 마치고 곧장 가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