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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대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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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03-13 23:33 조회1,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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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전(大造殿)



희정당 북쪽으로 이동하면 구중궁궐인 대조전이 있다. 왕비의 침전이다. 대조전의 문은 선평문이다. 선평문에서 바라보면 높은 월대 위로 대조전이 보이는데 옛날에는 대조전 중심의 툇마루가 바로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다른 가리막이 있었을 것이다. 이 건물도 역시 1917년 화재 때 불탄 것을 경복궁 교태전을 옮겨다 놓았다. 그래서 공간 크기에 맞지 않게 정면이 9간으로 되어 있다. 가운데 3간은 넓은 마루방(대청)으로 되어 있고, 양쪽으로 3간씩은 온돌방이다. 대청의 서쪽에는 왕비가 쓰던 침대가 놓여 있는 온돌방이 있고, 동쪽에는 임금과 왕비가 잠을 자던 방을 둘러싼 8개의 작은 방에는 궁녀들이 대기하면서 임금과 왕비의 시중을 들었다. 대조전도 역시 다른 궁의 왕후의 침전처럼 용마루가 없다.



눈을 조금 동쪽으로 돌려보자. 대조전과 복도로 연결된 작은 건물인 흥복헌(興福軒)이 있다. 조선왕조의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렸던 곳이다.



대조전 뒤쪽에 있는 건물이 경훈각(景薰閣)이다. 대조전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지금은 일층 건물이지만 원래는 이층 건물이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층 건물일 경우 이층은 누(樓), 일층은 각(閣)으로 이름을 별도로 붙였다. 이 건물도 일층은 경훈각이요, 이층은 징광루(澄光樓)였다. 1917년 화재로 타버린 이후 다시 지으면서 일층으로 되었다. 경훈각 뒤쪽에는 계단식 화단(화계)이 꾸며져 있다. 여자들의 공간 뒤에는 이렇듯 화계가 있다. 대나무 숲과 각종 꽃들이 돌 받침대 위에 올려놓은 괴석(怪石)과 어루어져 있다.















▣ 김정중 - 태서 아저씨 나중에 쐬주 한잔 올리리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 대조전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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