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장례용어(보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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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밀) 작성일05-06-07 23:37 조회1,579회 댓글1건본문
*상례(喪禮)
우리가 정성을 다하여 거행하는 상례는 우리의 후손에게 역시 인간적인 삶의 규범을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實例)가 될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다 엄숙하고 보다 정성스럽게 진실된 상례를 치를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사례(四禮)중에 가장 절차가 많고 복잡한 의식이 바로 상례이다.
효도를 인륜의 으뜸으로 삼고있는 우리의 전통 사회에서 상례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너무 허례에 치우치는 형식적인 의식보다는 간소하게 정성을 다하여 조상의 얼을 받드는 아름다운 풍속은 길이 받아들여
빛내야 할 것이다. 요즘에는 자기의 환경이나.지방풍습.종교. 또는 가정 형편에 따라 알맞게 상례 절차를 선택하고 있는데
이는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씁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의 용어및 상례 절차를 알아 보겠습니다.
*초종(初終)
초종이란 일상적으로 말하는 초상(初喪)을 의미한다.
사람이 죽은 후에 장사 지내기 전을 말하는 것이다. 환자가 운명할 때가 가까워지면 그동안 입었던 옷을 벗기고 다시 깨긋한
옷으로 갈아입힌다. 만약 환자가 가장(家長)이 경우에는 상좌에 바르게 눕히도록 한다.
그런다음 가족들은 모두환자의 머리맡에 모여 앉아 조용하게 지켜본다.
이때 환자가 유언을 하면 곁에서 그것을 받아 적도록 하며(말씀이 없으시면) 되도록 편안하게 돌아가실 수 있도록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여야 합니다.
*임종(臨終)
환자가 숨을 거두면 그 가족은 환자의 눈을 잘 감겨 주고 입을 제대로 다물게 해 드린다.
그런다음 흰 종이와 새 솜으로 얼굴을 덮어 드린다.
이때 솜을 접어서 턱을 고여 머리를 바로 하고 한지(韓紙)나 베 등으로 양 팔과 양 어깨와 양 다리를 매어서 ,
몸이 흐트러지지 않게 바로 잡는다.
그후 홑이불로 시신을 덮고 병풍을 친다 시신을 안치시킨 방은 방문을 꼭 닫고 되도록 방안의 공기를 차게한다.(시신이상할 염려..)
시신의 안치가 끝나면 뜰아래에 밥 세 그릇과 술 석 잔, 백지한권, 명태 세 마리, 동전 닢을 차려놓고 촛불을 켜놓는다.
이것을 사자(使者)밥상이라 한다.
*고복(皐復:招魂)
고복이라 함은 혼백을 다시 불러들인다는 뜻으로 초혼(招魂),또는 호복(呼復)이라고한다.
돌아가신 이가 살았을 때 즐겨 입던 옷가지(저고리.두루마리)를 가지고 지붕 위에 올라가 북쪽을 바라보며 왼손으로
옷깃을 잡고 흔들면서 '○○○공 복복복' 하고 큰소리로 길게 세 번을 부른다.
그렇게 하면 이미 육신을 떠났던 혼백이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입니다.
고복할때 사용한 옷가지는 지붕위에 그냥 두거나 아니면 가지고 내려와서 시신 위에덮어둔다. 그런다음 곡(哭)을 한다.
이 옷가지는 시신을 안치시킨 자리에 두었다가 장례가 끝난 후에 유품으로 잘 보관했다가 대상을 치른 다음에 불사르도록 한다.
*상제(喪制)와 주상(主喪)
돌아가신 이의 배우자와 그 아들 딸을 상제라 한다.
상제중에 맏아들을 주상이라 한다. 만약 맏아들이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으면 그 맏손자가 아버지 대신 주상이 된다.
또한 부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그 남편이 주상이 되며, 주상은 최대한 시신 옆을 떠나서는 안된다.
*발상(發喪)
발상이란 글자 그대로 상례에대한 출발을 의미한다.
고복이 끝난다음 남자 상제들은 흰 도포나 두루마기를 입고 부친상(父親喪)일 때에는 왼쪽 소매를 ,모친상(母親喪)일 때에는
오른쪽 소매를 빼어 어깨에 비스듬히 매어입고 자며 상복을 입은 사람들은 값나가는 패물을 지니지 않으며 화려한 옷을 입지 않는다.
가장 검소한 몸차림으로,가장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상례에 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상례의 시작인 발상에 임하는 자세 입니다.
*호상(護喪)
상을 당하면 주인인 상제는 일반적인 일은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전반적인 상례 절차를 올바로 지휘하고 ,
주관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주는 가까운 친지 중에서 예의가 밝은 사람을 택하여 상례 절차를 지휘하도록 부탁한다.
상주의 부탁을 받아 상례를 지휘하는 사람을 호상(護喪)이라고 한다.
상주는 아울러 호상을 도와서 일을 볼 수 있는 몇 사람을 정하여 일을 맡긴다.
조문객을 안내하고 상주를 대신하여 대접할 사람과 부고를 써서 보내는 임무를 맡을 사서(司書),그리고 모든 장례비용을 맡아관리
하고 지출하는 일을 맡아볼 사화(司貨)를 각각 정하여 맡은 일에 전념하도록 한다.
*부고(訃告)
부고란 일가 친척이나 지인들에 상(喪)을 당하였음을 알리는 일이다.
*입관(入棺)
입관은 글자 그대로 시신을 관에 넣는 의식의 절차이다.
입관에는 습(襲)과 염(殮)의 절차가 있으며, 염에는 다시 소렴(小殮)과대렴(大殮)이 있다.
습(襲):시신을 목욕시키는 것을 습이라 한다.
염(殮)에는 소렴과 대렴이 있다.
시신에게 수의를 입히는 것을 소렴이라고 하며, 시신을 관(棺)에다 넣는 것을 대렴 이라고한다.
*영좌(靈座)
영위를 모셔 놓은 자리. 입관후 병풍이나 가리개로 가려놓고 따로 정결한 위치에 영좌를 마련하여 ,
고인의 영정을 모시고 촛불을 밝힌다.
*성복(成服)
성복이란 상제와 복인들이 상복을 입는 것을 말한다.
성복은 입관의 절차가 끝나면 한다.
상복으로 다 갈아입고 나면 성복제를 올린다.
혼백이나 사진을 교의에 모셔두고 제상을 차린다음 상제와 복인들이 차례로 분향 재배한다.
성복제가 끝나면 조문객들의 조상을 받는다.
*복인(服人):고인과의 친인척 관계에 따라 상복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로 고인의 8촌 이내 친족이다.
*수의(壽衣):시신에게 입히는 옷
*장지(葬地):시신을 묻는곳 혹은 화장하여 납골하는곳
*조상(弔喪):죽은이의 영좌에 죽음을 슬퍼하며 예를 드리는것.
*발인(發靷):상가에서 영구를 운구하여 장지로 떠나는것.
*궤연(机筵):죽은이의 영좌에 그에 딸린 모든것을 차려 놓는곳.
*출상(出喪):상가에서 상여가 떠남.
*영구(靈柩):시신을 넣는관.
*탈상(脫喪):조부모, 부모,배우자의 상을 마치는것. 요즘은 100일 탈상이 가장 많고 삼우제 까지로 하는 경우도 있다.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넓은아량 으로 가르침을 부탁 드립니다.
댓글목록
솔내영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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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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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잘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