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국보 282호 명 칭 흑석사목조아미타불좌상병복장유물 (黑石寺木造阿彌陀佛坐像幷腹藏遺物) 분 류 목불 수 량 일괄 지정일 1993.11.05 소재지 경북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 1380-1 흑석사 (국립대구박물관 보관) 소유자 흑석사 관리자 흑석사 부속문화재 불상 (국보 282-1) 전적 (국보 282-2) 직물류 (국보 282-3) 기타 복장물 오향,칠약,오곡,칠보류,사리함 (국보 282-4)
흑석사는 삼국시대 석조마애여래상과 통일신라의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81호)이 있는 절로, 늦어도 통일신라 때 창건된 절이라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폐사되었다가 1945년 다시 중창되었는데, 1990년대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던 목조아미타불상 몸체 안에서 많은 유물들을 발견되었다.
이 목조불상은 함께 발견된 기록들에 의해 조선 세조 4년(1458)에 법천사 삼존불 가운데 본존불로 조성된 것임이 밝혀졌다. 정수리에 있는 상투 모양의 육계와 팔, 배 주변에 나타난 옷의 주름에서 조선 초기의 특징이 보인다. 그러나 법천사란 사찰명은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등 여러 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정확히 어느 곳에 있었던 절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불상의 몸체 안에서는 불상의 조성을 알리는 글과 시주자 명단이 들어있는 『불상조성권고문』을 비롯하여 불경 내용을 적은 『불조삼경합부』와 불교부적 등 7종에 걸친 14점이 나왔다.
또한 1824년 유점사에서 간행된 『조상경』에 나오는 불상 몸체 안에 넣는 부장물의 내용과 일치하는 38종의 다양한 직물들과 5향(香), 5곡(穀), 유리·호박·진주 등 칠보류가 함께 발견되었다.
이 유물들은 아미타불의 만든 시기를 알려줄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으로 서지학(書誌學)과 직물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종 목 국보 282-2호 명 칭 전적 (典籍) 분 류 사경 수 량 7종14점 지정일 1993.11.05 소재지 경북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 1380-1 흑석사 (국립대구박물관 보관) 소유자 흑석사 관리자 국립대구박물관 지정문화재 흑석사목조아미타불좌상병복장유물 (국보 282)
흑석사는 삼국시대 석조마애여래상과 통일신라 때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81호)이 있는 절로 늦어도 통일신라 때 창건된 절이라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폐사되었다가 1945년 다시 중창되었는데, 1990년대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던 목조아미타불상 몸체 안에서 서적류와 직물을 비롯하여 5곡, 5향, 보석류 등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그 중 서적류는 총 7종에 걸쳐 14점이 발견되었다. 『아미타삼존복장기』는 두루마리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명주와 백지를 길게 이어 붙혀 그 위에 187행에 걸쳐 아미타불의 조성 시기와 참여인물, 시주자들을 나열한 것이다. 『불상조성권선문』은 첩(帖)으로 만든 것으로 표지는 연두색이고, ‘대공덕소’란 표제가 붙어 있고, 아미타불상을 조성하기 위해 알리는 글과 시주자들의 이름들을 적어 두었다. 『불설대부모은중경목판본』의 표지에는 녹색 명주에 검은 글씨로 쓴 제목이 있다. 부모에게 보은을 설하는 ‘부모은중경’과 죄를 멸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도리를 설한 ‘장수멸죄경’의 내용이 들어있다.
『백지묵서불조삼경합부』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간행된 것으로, 표지에는 금가루를 아교에 갠 금니로 그린 꽃과 제목이 있다. 이것은 최초로 한역한 ‘사십이장경’과 부처님의 마지막 설교라는 ‘불유교경’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금니묘법연화경』은 부처가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낱장으로 되어 있다. 『감지은니묘법연화경』은 은가루를 아교에 갠 은니로 ‘법화경’의 내용을 적은 것이다. 『부적』은 6장의 낱장으로 되어 있는데 부처님이 말씀을 적은 『진언집』에서 따온 불교 부적이다.
아미타여래 몸체 안에서 나온 이 서적류들은 불상의 조성연대를 밝혀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지학(書誌學)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법천사(法泉寺) 목조아미타불상(木造阿彌陀佛像)에서 나온 복장유물(腹藏遺物)은 복장기와 불상조성권선문, 불상조성권선문,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목판본, 백지묵서불조삼경합부, 금니묘법연화경 권2변상도, 감지은니묘법 연화경 3권, 부적 등의 전적류가 있다.
복장기는 조선 세조4년(1458)에 목조아미타불 삼존상(三尊像)을 조성한 기록이다. 이 기록은 성철(性哲), 성수(性修)의 화주(化主)로 태종의 후궁(後宮)인 의빈(懿嬪) 권씨(權氏), 명빈(明嬪) 김씨(金氏)와 효령대군(孝寧大君)등 왕실과 종친(宗親)들의 시주(施主)와 이소세(李小世), 이화(李華)등 275人의 시주로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불상을 조성하는데 화원(畵員)에 이중선(李重善), 이흥손(李興孫), 김박(金朴)에 이송산(李松山), 각수(刻手)에 황소봉(黃小奉), 소목(小木)에 량일봉(梁日峯) 등이 참여하여 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 복장기는 불상제작 년도와 제작에 참여한 인물이 나열되어 있어 조선초기의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