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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筆蹟-조선23 (金相器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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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03-23 21:21 조회1,9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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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筆蹟-조선23 (金相器김상기)





안렴사공의 11대손(12세손)이신 老隱 金相器 (1639-2708) 선조는. 자는 鼎甫(정보), 호는 老隱으로

충남 천안 병천 도원리에 있는 노은정(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55호)을 짓고 현판을 쓰고 바위에도 노은정을 새겨놓아 필적이 전하고 있습니다. 김상기 공과 노은정을 소개하여 보겠습니다.



조선조 순조때의 영상인 남공철은 노은 김상기공의 외현손으로 노은정에 현판을 남겨 놓았을 뿐만아니,

고려명신적전 지을 때 일민편에 김상기 공의 11대조가 되시는 안렴사공 김사렴 할아버지를 기록하였고, 또한 안렴사공 할아버지의 신도비 (1954년 충북 청원 오창 모정리 안렴사공묘역 앞에 세움)를 撰하기도 하였습니다.







▣ 老隱亭 (1997, 노은정 문화재추진위원회)



⊙ 노은정 현판

*김상기 공의 친필 휘호 - 건립자 김상기 공의 친필로 현판되어 있고, 같은 글자가 노은정 아래 바위에도 새겨져 있다.





⊙ 외현손 남공철 현판

*1803년 건립자의 5대손 金聖說(김성설)이 노은정을 중수한 뒤 건립자의 외현손인 영남관찰사 남공철이 金相器의 시, 김상기의 손자 金錫範의 글, 그리고 자신의 소감을 함께 써서 현판함





□ 金相器의 글

우뚝하게 솟은 바위 정자 또한 높으니 사방이 훤하구나

가도 또 가도 모두가 산뿐인데 누워 듣는 이 물소리 뿐이라네

나무에 가리워 석양 빛 푸르고 꽃은 취객과 어우러져 붉어라

누가 예 올라 주인을 묻거들랑 숨어 사는 머리 하얀 늙은이라 하게나



*金相器 (1639-2708) 자는 鼎甫(정보), 호는 老隱





□ 金錫範의 글

위의 시 한 수는 우리 돌아가신 할아버지(=김상기)께서 늙으막에 이 정자를 짓고 나서 읊으신 것이다.

이 시를 아직도 현판에 새겨서 걸어 두지 못하여 세속을 초월하여 글을 읽고 산골에서 여생을 마치려 한 할아버지의 뜻이 세상에 전해지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손자 錫範이 마침, 내(=남공철) 從弟(=?)가 군수로 있는 完山에 왔다가 그 힘을 빌어 비로소 작은 현판을 하나 만들고는 흐느껴 울면서 이 글을 씀은 뒤에 이 곳을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참고자료가 되게 함이라.

1747년 (영조23년)



*金錫範 (1685-1754) : 자는 士則(사칙), 건립자 김상기 공의 손자





□ 南公轍의 글

우리 외고조 노은공은 산골에 숨어 살면서 공명과 인연을 끊었다. 그리하여 세상에서는 비록 그의 덕을 아는 이가 없지만 충청도의 선비들은 지금까지도 그가 남기신 자취를 우러러 보며 그리워하는 이가 많이 남아 있다.

정자는 그가 늙으막에 지은신 것인데 오랫 세월 비바람에 쓰러져 가던 것을 공의 5대손 聖說(성설)이 다시 손질을 하고, 이어 공의 시를 적은 현판까지 걸고 나서 내게 말 한마다 해 줄 것을 부탁하여 왔다.

아! 한 그루의 나무도 누가 심었느냐에 따라 사랑받기도 하고 미원도 하는 법인데, 하물며 이 추녀와 기둥, 창과 벽 모두는 바로 공이 일찍이 거닐고 의지하던 곳이며, 이 시는 또 공이 그 때 느낀 감정을 노래한 것인데 어찌할 것인가.

聖說이야말로 선조의 뜻을 잘 이은 사람이라 하겠다.

1803년 (순조3년) 가을 외현손 영남관찰사 남공철 삼가 씀



*남공철(1760-1840) : 호는 금릉, 조선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영의정을 지냈고, [고려명신전]을 지음









▣ 老隱亭 (1997, 노은정 문화재추진위원회)



⊙ 김상기 공의 연보



1639년 아버지 金志亮과 어머니 행주기씨의 2남4녀중 2남으로 출생

? 숙부 봉직랑 金志奭에게 양자로 들어 옴

? 사헌부 감찰인 남양홍씨 홍우민의 딸과 결혼



1662년 24세때 향시에 등과, 시와 문장으로 이름을 떨침



(51세) 1689년 노은정을 지음



(61세) 1699년 도동서원을 중수할 때 상량문을 지음



(65세) 1703년 곽시징, 김광수와 더불어 시를 지어 노은정에 현판함



1708년 70세를 일기로 별세, 3남5녀 11손을 둠



*道東서원 : 조선 인조 기축년에 세웠고 숙종 병진년에 사액하였다. 주자, 정구, 김일손, 황종해를 배향











⊙ 노은정 기념비 비문



老隱亭은 1689년(숙종15)에 金相器 공이 지은신 도원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공의 자는 鼎甫(정보), 호는 老隱, 본관은 안동으로 1639년(인조17 기묘)에 충청북도 청주에서 아버지 志亮과 어머니 행주기씨의 차남으로 출생하여 숙부이신 志奭에게 입양하였다.



공의 집안은 대대로 명문거족이니 고려명장 諡號 忠烈公인 諱 方慶의 15대 손이고, 이태조가 조선을 세우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 하여 고려의 충절을 끝까지 지킨 안렴사 梧隱 士廉의 11대손이다.



공은 어려서부터 글을 좋아하고 문장에 능하여 신동이라 불렸고 숙종때는 대학자로 명성을 떨치니 세상사람들은 공을 詩將軍이라 불렀다.



공은 이같은 학식과 인품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조정에서도 정5품의 통덕랑을 내렸으나, 공은 이를 사양하고 오직 시문학에만 전념하시니 선비들로부터 더욱 추앙을 받으셨다.



특히 영조대왕의 스승이신 郭始徵 선생과 목천군수인 金光遂 선생과는 친교가 두터웠다.



공은 생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내시며 후진양성에 힘을 아끼지 않으셨다.



50세 되던 해 정자를 짓고 현판과 바위 위에 老隱亭이란 이름을 친필로 새기시고 스스로 老隱居士라 하셨다.



1708년 (숙종34) 9월 18일 70세를 일기로 돌아가시니 배위는 현감 홍우민의 따님인 恭人 남양홍씨로 슬하에 3남5녀를 두셨다.



공의 높은 학문과 선비로서의 고결한 인품을 사모하여 정조때의 명 문장가로 이조판서를 거쳐 영의정을 지낸 南公轍은 노은정 현판에 공의 행적을 기린 글을 남기셨고, 공의 손자 錫範은 老隱亭記를 지었다.



노은정은 북쪽으로 우뚝 솟은 작성산의 푸른 정기와 동성산의 줄기찬 기상을 이어받고 앞쪽으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상류 광기천의 맑은 물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이 뛰어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철마다 학생들의 자연학습도장이 되고 있다.



공과 노은정에 대한 이야기는 300년전에 발행한 大麓誌(대록지)와 근세에 발행된 팔도유람기, 지명총람, 이것이 한국이다. 천원군지 등에 소개되고 있다.



이에 후손들은 공의 얼이 담긴 자랑스런 유산을 잊을 길이 없어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자손만대에 전하여 가문의 영광과 긍지로 삼으려 한다.





1990년 3월 일

9대손 金聖會 글을 짓고 씀

후손일동 세움



뜻을 모아 주신 분

홍식 완회 영식 용훈 수회 성회

원묵 인회 용갑 성묵 태용 재호

주회 종식 용선 정묵 명식 재홍

외 19명



*김성회 (1947- ) 본관은 안동, 호는 柯川, 서예 명저











▣ 문화재청 홈페이지



종 목 문화재자료 355호

명 칭 천안노은정 (天安老隱亭)

분 류 누(정).각

수 량 1동

지정일 1997.08.05

소재지 충남 천안시 병천면 도원리 산19

소유자 안동김씨종중

관리자 안동김씨종중





노은정은 노은 김상기가 학문 연마와 후배양성을 위해 숙종 15년(1689)에 지은 정자이다.



건물 이름은 선생의 호에서 유래하였으며, 철종 4년(1853)에 처음 고친 후 여러 차례 보수하였다. 건물은 화강암 위에 앞면·옆면 2칸 규모로 세웠고 마루는 우물마루를 깔았다. 정자의 각 기둥에는 수침을 막는 돌기 등을 사용해 안전을 도모했다.



노은정은 천안시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이며, 300년 전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건물로서 주위경관 또한 아름다워 ‘도원 8경’의 하나로 전하고 있다.





문화재명 천안노은정(天安老隱亭)

도원8경의 하나로 1799년에 편찬된 대록지에도 기록이 전한다. 조선 숙종때 학자인 노은 김상기(金相器)가 세상일을 잊으려 1689년경에 이곳에 정자를 짓고 호를 따서 노은정이라 하였다. 광기천변의 암반위에 정면 2칸, 측면 2칸으로 세웠고 지붕은 몇번의 번와공사가 있었으나 기둥이나 가구재는 당초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사모지붕을 올릴 때 지붕틀을 구성하는 기법을 볼 수 있다.











▣ 김재원 - 조카님! 땡 큐~ 베리 머취.....

▣ 김항용 -

▣ 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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