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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찾은 선조님 시문 (2)贈 築隱- 익원공 김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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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5-07-12 16:04 조회1,60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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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원공의 시문이 많았을터인데, 알려진 것이 몇편 안됩니다.

 

선죽교. 재과양계평촌사. 천방사   이렇게 세편만 제가 알고 있습니다.

 

측은집에 익원공 선조님의 시가 한편 실려 있어 소개 합니다.

 

축은 김방려선생은 1324년생, 익원공 선조님은 1341년생으로 17세 연하이군요

 

 

贈 築隱(증 축은)       金士衡(김사형)



起坐窓前思實眞(기좌창전사실진)

平生難得假爲仁(평생난득가위인)

開門復闔橫肱臥(개문복합횡굉와)

夜久無端不寐人(야구무단불매인)

 

훌륭한 번역을 기대합니다.

 

 

 

 

 

익원공선조님의 알려진 시문들

 

善竹橋(선죽교)   익원공 김사형

 

曾聞周國伯夷淸  일찍 주나라 백이숙제의 결백함을 들었는데


餓死首陽不死兵  그들은 수양산에서 주려 죽은 것이지 병정손에 죽은 것이 아니다


善竹橋邊當日事  선죽교 다릿가에 그날 당한 일은


無人扶去鄭先生  정선생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던가

 

 

再過楊季平村舍  (양계 평촌사를 두 번째 지내면서)  익원공 김사형

 

碧溪西畔亂山東  서쪽에는 푸른 시냇물이 흐르고 동쪽에는 여러 산들이 어지럽게 서있네


楊子高亭活畵中  양자의 높은 정자 그림속에 살아 있으니


淸福豈容人久假  이 맑은 복을 어찌 남에게만 오래 주고 있으랴


勝遊眞似夢還空  멋진 놀이는 참으로 허무하게 돌아온 꿈만 같도다


樂生莫作千年調  인생이 천년을 고루 살기를 즐기지 마라


養拙甘爲一野翁  수양하여 한날 야옹이 됨이 좋으련만


不久收身同結社  멀지 않아 몸을 거두고 함께 모일 것이니


半分溪月與山風  시냇가에 저 달과 산바람을 반만 나누어 주오

 

 

川方寺(천방사)   익원공 김사형


數間蘭若白雲中  두어칸 절이 백운 가운데 있으니

 

絶境疑通桂子宮  그 절경이야 말로 계자궁(신선의 궁전)에 통했는듯

 

夜靜波濤侵小夢  고요한 밤 파도소리 얕은 꿈을 꾸게 하고

 

月明笙學下瑤空  달밝은 밤 피리소리에 학이 하늘에서 내려오도다

 

(一聯未詳闕之)  (한짝은 알수 없어 궐함)

 

往事回頭堪笑殺  머리 돌려 지낸 일의 우수움을 참으며

 

遯肥從此作閒翁  영화를 다 버리고 이제부터 한옹이 되리라

 

김사형(金士衡)

1341∼1407(태종 7).

축은 김방려 築隱 金方勵(1324∼1423)

 

댓글목록

김태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서
작성일

  대부님 감사합니다.훌륭한 번역을 기대합니다.
재과양계평촌사(再過楊季平村舍)
碧溪西畔亂山東(벽계서반난산동)
楊子高亭活畵中(양자고정활화중)
淸福豈容人久假(청복개용인구가)
勝遊眞似夢還空(승유진사몽환공)
樂生莫作千年調(낙생막작천년조)
養拙甘爲一野翁(양졸감위일야옹)
不久收身同結社(부구수신동결사)
半分溪月與山風(반분계월여산풍)

선죽교(善竹橋)
曾聞周國伯夷淸(증문주국백이청)
餓死首陽不死兵(아사수양부사병)
善竹橋邊當日事(선죽교변당일사)
無人扶去鄭先生(무인부거정선생)

김윤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윤식
작성일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시문들은 정리하여 홈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