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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은집 속의 김사형 선조님 시 번역(증 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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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07-14 14:37 조회1,29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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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환대부님께서 김방려의 <축은집>을 구입하시고 그 속에 실려 있는 익원공(김사형) 선조님의 시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에 감히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많은 질책과 교정을 바랍니다.

 

 贈 築隱(증 축은)       金士衡(김사형)

起坐窓前思實眞(기좌창전사실진) : 일어나 창 앞에 앉아 지난 삶의 진실됨을 생각하노라니

 

平生難得假爲仁(평생난득가위인) : 평생토록 힘겹게 얻은 것이란 거짓된 仁뿐이라네

 

開門復闔橫肱臥(개문복합횡굉와) : 열린 문 도로 닫고 비스듬히 팔 베고 누우니

 

夜久無端不寐人(야구무단불매인) : 밤깊도록 끝없이 잠 못 이루는 사람이로세.

댓글목록

김주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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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진흙 속에서 캐낸 진주를 말끔히 닦아 세상에 내 놓으셨네요.
완벽한 번역 같습니다. 감탄!!! 부러움!!!
저는 오늘 7월15일부터 8월말까지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무엇을 할까? 어디를 갈까?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백두산에는 언제 오시는지요?

김태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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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창 앞에 앉아 진실된 삶을 생각 하시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영환대부님과 항용선생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