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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한 도고 헤이하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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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5-08-02 17:37 조회1,72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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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한 도고 헤이하치로


  1904-1905년에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 가운데 하나가 로제스트벤스키 지휘하의 러시아 발틱함대를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가 이끄는 일본 연합함대가 대한해협에서 격파한 해전입니다.

  이 대한해협 해전을 승리로 이끈 후 도고제독은 모 신문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당신은 넬슨제독이나 이순신장군보다 훨씬 더 훌륭한 장군입니다"라고 말하자 도고제독은 이순신장군이란 호명부분에서 기립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넬슨보다는 훌륭하지만 이순신장군하고는 견줄만한 제목이 못되오. 나는 내각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단 1전 1승을 거두었지만 이순신장군은 열화같은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23전 23승을 이끌었기 때문이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도고제독은 이순신장군을 자신의 우상으로 신처럼 모셨고 그래서 러·일전쟁 때에도 남해에서 이순신장군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끝"

댓글목록

김상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상석
작성일

  왜국 쪽에서 볼 때 비록,적장이지만 육지전의 치욕이었던 진주대첩의 "모쿠소(당시의 진주목사, 충무공 諱시민을 지칭)"의 전승과 함께 청국에서는 적장을 흠모하여 將 軍 柳(충무공 諱응하께서 최후의 일각까지 의지하였던 버드나무를 지칭,현재는 흔적도 없음)라 불린 것과 동일한 정신적 스승으로써의 존재가 아니었을까요?.한편,조선과 군사정권으로 점철된 우리의 근대사는 무었을 보여 주었는가?,긴역사만 자랑거리인가!,나서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