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변찮은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2005년 10월 6일 저녁 7시
안동김씨 대구종친회 이사회에 참석하라는
억 총무님의 전화가 왔다.
 나 같은 못난 자손에게 무슨 종친회냐, 이사냐 하면서도
숭조목족의 미덕을 제일로 삼는다는
웃 어른들의 가르침이 불현듯 생각나서
`예 참석하지요`라고 대답해 버린 것이다.
***
사무실 일을 서둘러 마치고 동대구 고속터미날 부근 종친회 사무실에 갔다.
반가운 얼굴들. 그리고 조금은 낯선 어르신들도 계셨다
회장님을 비롯 여러 어른들이 먼저 자리 잡으셔서 환담과 서책류,종보등을 열람하고 계셨다.

나는 오늘 굳 뉴스로 2가지를 준비해 가지고 갔다.
그 첫째는
 청계천 소망의 벽에 우리 할아버님들의 시와 글을 타일로 제작해서 박고
자축연을 여는 본 홈페이지 소개문을 복사해서 가지고 간 것이며

그 두번째는
지난 8월 3일  충남에서 진행된 안동김씨 여름 캠프 내용인데  사진 포함 자그마치 A-4 170 매의 분량 ~!!

첫번째 청계천 시 벽화 소식은 참석인 30여분의 이사님들께서 이구 동성으로 찬탄 하셨다!
모두들 기회 있을 시 찾아 보실 것이다.

두번째 여름캠프 이야기는
처음으로 대구종친회와 대구청장년회 집행부 임원진이 참석 하신 터라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셨다.
내심 내년 부터는 대거 참석을 기대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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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경 대구종친회장님으로 부터 대구종친회 이사 위촉패를 받았다.
어쭙잖은 일이다.이사직 수행에 적임도 아니며 할 형편도 못 된다.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나 총무님의 강권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
그동안 이리저리 핑게를 대며 용케도 피해 왔는데 시쳇말로 `이젠 꼼짝 마라` 다
앞으로는 미력이나마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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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친회 안건은 크게 2가지였다
첫째는  금년11월10일(목요일) 11시에 봉행되는 충렬공 시향 참석인원 파악과 회곡할머님 시향후 여분시간  관람계획
그리고 둘째는
대구종친회관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 이 열렸으며
실경회장님이 복안을 말씀 하셨고
집행부 모두의 심시숙고한 의견 개진으로 점차 가시화 되고 있으며
머잖은 날 대구종친회관이 자리 잡는 날이 올 것 이라는 밑그림이 그려지는 듯 했다.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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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의 토론 후 모두들 시장하시어 인근 종친경영식당에서 늦은 저녁식사 후
남은 여흥도 즐기시고 그렇게 그렇게 대구의 밤은 까맣게 변해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