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일기 36---(1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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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5-10-18 18:06 조회1,446회 댓글1건본문
10월 8일 (토)
새벽 5시에 잠이 들어 오전내내 잠을 자다가 점심때 일어나 사천지방 여행기를 정리했다. 여행지 여기저기서 구입한 책자와 CD, VCD 몇장을 돌려 보았다.
10월 9일 (일)
음력 9월 7일 어머니 생신날이었다. 37년생이시니 올해 69세이시다. 칠순이 다 되셨다. 할 도리는 못하고 마음만 서글프고 울적했다. 하루종일 빈둥빈둥하며 사천지방 여행기를 모두 정리했다. 1시에 아이둘 과외가 있었다.
10월 10일 (월)
8시 종합, 10시 열독, 2시 고시 어법을 수강했다. 근 열흘만에 다시 교실에 앉으니 공부하는 기분이 새로웠다. 도청에 전화하고 이메일을 발송했다.
10월 11일 (화)
8시 C반종합, 10시 청력, 2시 고시 청력을 수강했다. 4시 아이둘 과외가 있었다. 안동김씨 홈페이지 게시판에 뜬 영윤 대부님의 산동일대와 북경 여행 소식에 매우 반가웠다.
10월 12일 (수)
요즘 김장철인지 숙소 앞 마당에는 아침마다 배추, 무우, 당근, 파 등을 가득 실은 용달차가 장사진을 치고 흥정하는 나이든 사람들이 분주했다. 8시 C반종합, 10시 종합, 2시 열독을 수강했다.
10월 13일 (목)
아침부터 어두침침하더니 차가운 비가 내렸다. 날씨가 매우 차가웠다. 8시 청력, 10시 종합, 2시 고시 종합을 수강했다. 4시 아이둘 과외가 있었다. 우정이가 밤에 구어 숙제를 하는데 암기력과 발음과 성조가 매우 정확했다. 대견하고 신기했다.
10월 14일 (금)
날씨가 매우 차가웠다. 8시 구어, 10시 종합을 수강했다. 2시 고시 열독은 결강하고 2단원 106호로 이사했다. 문짝 페인트칠 작업 때문인데, 매우 짜증이 났으나 별 도리가 없었다.
10월 15일 (토)
음력 9월 13일. 작은 할머니 기일이었다. 전화로 부탁만 할 뿐이었다. 날씨가 매우 차가웠다. 하루종일 TV만 쳐다보았다. 3일전 발사된 神舟6호 유인우주비행선 실황중계로 며칠째 TV가 시끄럽다. 어제는 嘉興시 김구 선생 은거 유적지 소개가 있었고, 오늘은 북경 위 내몽고자치구 경계 넘어의 홀필렬(쿠빌라이)와 관련된 金蓮川과 元 上都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볼만했다.
10월 16일 (일)
음력 9월 14일. 큰 할머니 기일이었다. 전화로 미리 챙겨볼 뿐이었다. 바람이 몹시 불고 날씨가 매우 차가웠다. 1시 아이둘 과외가 있었다. 저녁에 아이둘 구어 과목 숙제를 지도했다. MP3에 교재 본문 읽기를 녹음하는 것이었다.
10월 17일 (월)
기온이 0도까지 떨어졌다. 바람도 매우 세게 불어댔다. 마음이 추워서인지 스산함이 더 했다. 방안에서는 더 추워서 있는 옷을 다 껴 입고 서성거렸다. 학생들이 겨울옷을 장만하느라 시장에 들락날락해대서 유학생 기숙사가 부산스러웠다. 8시 종합, 10시 열독, 2시 고시 어법을 수강했다. 오후부터 TV만 계속 보았다.
10월 18일 (화)
8시 C반종합, 10시 청력, 2시 고시 청력을 수강했다. 4시 아이둘 과외가 있었다. 다음주부터 아이둘 과외를 하나 더 하기로 예약해 두었다.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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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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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일 오후 귀국하여 여독을 풀고 지난 일주일간의 밀린 게시판 내용을 보고있습니다 다시 전화 하리라던 약속은 이런저런 이유로 못지키고 돌아왔습니다 기나긴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한층 건강에 유념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