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외갓댁, 고모댁(3) 순창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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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5-10-21 12:54 조회1,609회 댓글1건본문
순창설씨
시조 거백은 당시 진한 땅이였던 지금의 경북 월성군 천북면 일대의 명호산 고야촌을 다스리던 촌장으로 서기 9년(신라 유리왕 9) 습비부로 개칭되면서 다른 다섯 촌장들과 함께 각각 사선받은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한반도의 동남단에 자리잡고 뿌리를 내린 설씨는 근원이 같으면서도 본관을 달리하여, 경주설씨와 순창설씨로 분적되어 계대하고 있다.
이러한 설씨는 특히 신라에서 유불사상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찬란한 업적을 이룬 사와 총의 부자가 뛰어났다.
[성씨족보]에 의하면 그는 아찬군 이금의 아들로 지금의 경북 경산군 자인면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조씨가 유성이 품속에 드는 꿈을 꾸고 그를 배었으며 만삭이 된 몸으로 압량군의 남불지촌 율곡 마을을 지나다가 사라수 아래에 이르러 갑자기 낳았는데 그때 오색 구름이 땅을 덮었다고 한다.
그가 불문에 들어가 661년(신라 문무와 1) 의상과 함께 당으로 유학하다가 밤중에 고총에서 해골에 담긴 물을 마시고 대오하고 돌아와, 불교의 보급과 저술에 힘써 한국 불교사상 가장 위대한 고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가 문무왕의 딸 요석공주와 혼인하여 낳은 아들 총은 이두 문학의 창시자로 당시 중국학문의 섭취에 커다란 업적을 남겨 [신라십현]의 한 사람으로 추앙되었으며 강수, 최치원과 함께 [신라삼문장]으로 일컬어졌다.
그외 고려 고종 때 추밀원 부사를 지낸 신과 그의 아들 공검이 유명했으며, 경성은 충렬왕 때 명의로서 원나라에 까지 명성을 떨쳤다.
조선조에 와서는 세종 때 대사성에 오른 위와 계유정란 때 공을 세워 정난삼등공신에 올라 옥천부원군에 봉해진 계조 등이 이름났다.
댓글목록
김정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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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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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대부님~놀라운 내용들 입니다! 순창 설씨!
제가 지금 사는 이곳이 경산시 압량면이고 바로 옆이 자인면 그리고 하양읍 입니다.
삼성산(뤈효.설총.일연 삼성현이 난 곳))이 있고 삼성현(재-청도 넘어 가는곳)도 있으며 물 좋기로 유명한 상대 온천이 삼성산 밑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경산시에는 원효로라는 거리(중앙통)도 있으며
압량면에는 100만평을 자랑하는 캠퍼스 영남대학교가 있지요
이곳은 옛 압독국 도읍지이며 강 건너 하양입니다.
이러한 역사와 성씨의 발상지를 연계하여 생각하니 더욱 뜻 깊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