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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개혁적 문필가 허난설헌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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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작성일02-04-11 05:34 조회1,7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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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5.jpg 난설헌묘 우측에 세워진 난설헌시비 gokja.gif



아들딸 여의고서



지난해 귀여운 딸애 여의고



올해는 사랑스런 아들 잃다니



 서러워라 서러워라 광릉땅이여



 두 무덤 나란히 앞에 있구나



사시나무 가지엔 쓸쓸한 바람



도깨비불 무덤에 어리비치네



소지올려 너희들 넋을 부르며



무덤에 냉수를 부어놓으니



알고말고 너희 넋이야 밤마다 서로서로 얼려놀테지



아무리 아해를 가졌다한들 이 또한 잘자라길 바라겠는가



부질없이 황대사 읊조리면서 애끊는 피눈물에 목이 메인다



許米子 번역하고 鄭良婉 쓰다 1985年 11月 24日



 난설헌시비 뒷면:



꿈에 광상산에 오르다



푸른 바다가 요지에 잠겨들고



 파란 난새는 아롱진 난새에 어울렸어요.



스물이라 일곱송이 부용꽃은



붉은 빛 다 가신 채 서리 찬 달 아래에...



辛鎬烈 譯 金東旭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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