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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회곡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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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5-12-02 00:14 조회1,5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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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500년대 후반,

퇴계 이황, 송암 권호문, 학봉 김성일 등이 상락대, 고산정 등을 유람하다.

桂谷 江亭, 上洛巖

城山西 上洛臺, 상락대 북쪽 조금 위 孤山亭

금계(金溪) 아래 10리 되는 곳 상락촌(上洛村)



*퇴계 이황(1501∼1571)

退溪先生續集卷之一 /詩

  三月十六日。謁權判書江亭亭在桂谷。上洛公金方慶舊游處。

小舟橫渡一江天。草屋中閒謁退賢。上洛巖前千丈水。從今喚作判書淵。



*송암 권호문(1532∼1587)

松巖先生年譜 /年譜

八年癸丑先生二十土歲夏。往紹修書院。謁安文成公廟。因講學于明倫堂。有次晦庵詩一絶曰。數間遺廟拜英靈。一□香煙曉色淸。翠柏疏篁含舊色。依然當日接風聲。○次古詩四絶曰。臨流自恨未尋源。濁足淸纓孰使然。稱水古人難復見。灘聲依舊獨潺湲。又日。竹溪雲洞聞奇絶。靑夢十年曾幾回。思賢隨友始遊歷。月滿孤亭風滿臺又曰。浩浩流川發一源。碧潭深處鑑昭然。濯纓欲得增淸絶。須待中宵霽月圓。又曰。薰風獨倚景濂亭。魚躍鳶飛□有形萬物靜觀皆自得。一般淸意浩難名。○又敬次李先生明倫堂韻。千載斯文倖復興。崇儒建院□山層。傳心事業功由始。造道階梯見未曾。誰向一原終?進。爭懷三級早飛騰。吾?雲會絃歌盛。敬直工夫若履氷。 秋。遊上洛臺。臺在城山西卽上洛君金公方慶遊賞處有詩一絶 十一月



송암집(松巖集)

서지사항 :

권호문(權好文)저. 원집 6권ㆍ부록ㆍ속집 6권ㆍ별집 2권 합 5책(437판). 목판본(원집ㆍ속집)·석인본(별집). 한국문집총간 제41집.

저자소개 :

권호문(1532∼1587) 자는 장중(章仲). 호는 송암. 본관은 안동. 이 황의 문인.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함. 시가(詩歌)도 남김.

문집구성 :

저본은 안동 청성서원(靑城書院)에서 1679년 간행된 원집과 후손 택부(宅孚) 등이 1809년 간행한 속집과 연보를 합편하여 후손 영갑(寧甲) 등이 1895년 간행한 별집을 합부한 것임.


1. 遊上洛臺 示同舟人

2. 上洛臺又次一?

3. 柳校理而見訪上洛臺 有詩 求和

4. 九月望 遊上洛臺二首

5. 三月望 與徐城主君受益同遊上洛臺


松巖先生別集卷之一 /詩

三月望。與徐城主君受益。同遊上洛臺

短棹因風泊。荒臺萬古情。洛君尋不見。河伯笑應驚。花落孤村暗。煙開遠浦明。層崖弔往跡。綠樹影庚庚。


松巖先生續集卷之四 /詩

九月望。遊上洛臺。

載酒江湖落魄遊。散人無處不風流。石臺便勝瑤臺賞。風?猶凌雪?浮。柔櫓好鳴紅樹岸。流觴欲泛白鷗洲。蘇仙赤壁雖云樂。那似黃花九月秋。

遠撑孤棹傍層臺。楓葉蘆花照酒杯。莫怪遊人歸入夜。片舟盈載月光回。


松巖先生續集卷之四 /詩

柳校理而見訪上洛臺。有詩。求和

上洛人何處。江流?舊居。春風尋絶境。歲月問遣墟。消息遼陽鶴。襟期笠澤魚。應將懷古眼。乘馬更班如。

靑城連上洛。正合散人居。日寂煙霞路。春深草樹墟。西湖誰放鶴。南浦獨觀魚。何日同撑艇。澄潭縱所如。

晩訪孤山獨詠歸。山川如昨古人非。誰知手把漁竿客。?作江天一少微。


松巖先生續集卷之一 /詩

遊上洛臺。示同舟人。

千尋翠壁截江流。風景蒼蒼似舊遊。晩泊輕舟生逸興。?然身世到蓬丘。


松巖先生續集卷之二 /詩

上洛臺。又次一絶。

臺西翠麓懷權相。臺北深潭賞碧?。舊約漁翁招不得。滿船明月作佳期。



*김성일(1538∼1593)

■ 학봉전집 3 (2000. 6, 민족문화추진회)

●연보

15년(1587, 선조20, 정해) 선생 50세

○2월에---

상락대(上洛臺)를 유람하였다. ---대는 안동부의 서쪽 낙동강 가에 있으니, 바로 김방경(金方慶)이 놀고 구경하던 곳이다. 옛일이 느꺼워서 읊조린 절구 한 수가 있다.

고산정(孤山亭)을 유람하였다. ---정자는 상락대 북쪽 조금 위에 있는데, 역시 절구 한 수가 있다.

-----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을 방문하였다. ---선생은 송암과 아주 가까운 곳에 살면서 일찍이 서로 산을 나누어 갖자는 약속을 하였으며, 서로 창수(唱酬)한 시도 많다.

○4월에 <퇴계선생문집>을 편차(編次)하였다.

○7월에 송암 권호문의 상에 곡하였다. ---장사를 지낼 적에 제문을 지어 제사하였는데 상심하고 애석해 하는 뜻을 극력 말하였으며, 묘갈명(墓碣銘)을 지었으나 완성하지 못하였다.


■ 학봉전집 4 (2000.11, 민족문화추진회)

● 송정답청(松亭踏靑) 시의 운을 공경히 차운해서 설월당(雪月堂)에게 바치다.

티끌 세상일 날마다 못견디게 분분한데 /불감진사일분혼 /不堪塵事日粉昏

봄꿈 속에 상락촌의 모습은 흐릿하네 /춘몽의의상락촌 /春夢依依上洛村

복천328)에게 말하노니 나와 함께 돌아가서 /기어복천동아래 /寄語福川同我來

어느때나 마주 앉아 고향 술을 마시려나 /기시상대고산준 /幾時相對故山樽

     *상락촌(上洛村)은 금계(金溪) 아래 10리 되는 곳에 있는데, 김시중(金侍中)329)이 늙어서 물러나 살던 곳이다.


답청절(踏靑節)의 봄비가 티끌 씻어 내는데 /답청가우세진혼 /踏靑佳雨洗塵昏

부석330)은 구름과 물 많은 데서 표연하네 /부석표연운수촌 /鳧?飄然雲水村

늙은 나는 게을러서 봄놀이를 못했으니 /노아병용고승상 /老我病?孤勝賞

머리 돌려 바라봄에 술에서 내 부끄럽네 /불금회수괴붕준 /不禁回首愧朋樽

     *이날 비가 조금 내렸다.

328) 복천(福川) : 동복(同福)의 고호(古號)로, 이때 설월당 김부륜(金富倫)이 동복현감으로 있었다.

329) 김시중(金侍中) : 고려 때 시중을 지낸 김방경(金方慶)을 가리킨다.

330) 부석(鳧?) : 지방의 수령을 말한다.



■ 학봉전집 1 (1998.12, 민족문화추진회)

●상락대(上洛臺)

맑은 새벽 말을 타고 이웃 노인 불러 내니

구름 소매 표연히 수석 사이 휘날리네

홀연히 장군252)이 노닐던 곳 도착하니

영령께서 온 강 가득 바람을 일으키네

***252) 장군(將軍) : 상락군개국공에 봉해진 고려의 김방경(金方慶)을 가리킨다.

淸晨跋馬喚(좌부변빼고 우부방隣)翁 /청신발마환인옹

雲(삼수변빼고 옷의변決)飄然水石中 /운○표연수석중

忽到將軍游賞處 /홀도장군유상처

英靈吹起滿江風 /영령취기만강풍


■ 학봉전집 4 (2000.11, 민족문화추진회)

●상락대(上洛臺) 2수. 제1수는 원집에 들어 있다.

상락공91)의 풍류는 삼백 년 전 일이거니

그 공명과 사업은 물처럼 흘러갔네

호산의 운수는 지금 어디 있는가

시험삼아 강물 향해 백구에게 물어본다.

***91)상락공(上洛公) : 상락군개국공에 봉해진 고려의 김방경(金方慶)을 가리킨다.

上洛風流三百秋 /상락풍류삼백추

功名事業水東流 /공명사업수동류

湖山歷數今何在 /호산역수금하재

試向蒼波問白鷗 /시향창파문백구


학봉집 (鶴峰集)

조선 중기 학자 김성일(金誠一)의 시문집. 원집은 1649년(인조 27)에 편성되었고 조경(趙絅)의 서문, 이식(李植)의 발문, 김응조(金應祖)의 지(識)가 있다. 속집은 1782년(정조 6) 사손(嗣孫) 주국(柱國)이 유고를 수습, 이상정(李象靖)이 편집하여 호계서원(虎溪書院)에서 간행하였는데 이상정의 속집서(續集序)가 있다. 부록은 1851년(철종 2) 임천서원(臨川書院)에서 간행하였는데 유치명(柳致明)의 발문이 있다. 그 해에 원집·속집·부록과 남은 글을 모아 재조정하여 임천서원에서 완본을 간행하였는데 원집 7권, 속집 5권, 부록 4권으로 되어 있다. 완본 이외에 1972년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大東文化硏究院)에서 《학봉전집》으로 영인, 간행하였다. 이 책은 도산연원(陶山淵源) 관계와 임진왜란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16권 10책. 목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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