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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축은집(3)-김제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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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12-22 16:16 조회1,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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譏談 贈築隱(기담 증축은)  金齊顔(김제안)


靜居便是一瞿曇(정거편시일구담) : 고요히 사노라니 날이 계속 흐릴까하는 걱정뿐

草屋勝於白石菴(초옥승어백석암) : 초가집은 白石菴보다 훨씬 더 낫네

門外皆君狂客醉(문외개군광객취) : 문밖의 모든 사람은 술 취한 미친 나그네들

書中尙友古人談(서중상우고인담) : 책 속의 古人을 벗삼아 이야기 하네

若爲禪學橫渠濁(약위선학횡거탁) : 禪學을 하느라 張載처럼 탁해졌는데

能用尼珠사(水+四)水淡(능용미주사수담) : 공자의 문장으로 사수처럼 산뜻해졌네

紅玉酒耶能請我(홍옥주야능청아) : 붉은 玉酒로 나를 청하니

終朝喜色爽山嵐(종조희색상산람) : 온종일 기쁜 빛 띄고 산 아지랑이  처럼 상쾌하네


*橫渠 : 북(  )의 張載의 자    *사(水+四)水 : 강물이 샛강으로 되었다가 본류로 합쳐지는 강

 *瞿=놀라볼 구  曇=흐릴 담     爽=시원할 상   嵐=남기운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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