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 축은집(6)-김구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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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12-28 16:09 조회1,541회 댓글1건본문
(이색을 대신하여 축은에게 줌--김구용)
難醫身病百端兼(난의신병백단겸) : 백가지 병을 의원도 어쩌지 못하는가
右脇包根大不恬(우협포근대불염) : 오른쪽 겨드랑이에 뿌리가 더부룩하니 크게 불편해
土疾若非成長得(토질약비성장득) : 풍토병은 아닌 듯한데 점점 커지니
鱉症似是自我嫌(별증사시자아혐) : 별증과 비슷하여 내 스스로 싫어지네
形體相影丹枯木(형체상영단고목) : 몸을 비춰보니 붉게 시든 나무 같고
頭髮蕭條白露蒹(두발소조백로겸) : 머리털은 듬성듬성 흰이슬 맺힌 갈대와 같네
旅食江南渠父子(여식강남거부자) : 강남에서 나그네살이 하는 저 父子
藥餌扶吾愧還添(약이부오괴환첨) : 나에게 약 달여 주니 더욱 부끄럽네
恬=(편안할, 조용할)염. 包=(쌀,꾸릴,더부룩하게 날)포. 鱉=(금계) 별.
鱉症=자라처럼 오므리는 병. 蕭=(맑은 대쑥) 소. 蒹=(갈대) 겸. 旅食=나그네 삶. 餌=(먹이) 이.
*김구용(金九容):1338(충숙왕 복위 7)∼1384(우왕 10).
*축은 김방려(築隱 金方勵) : 1324∼1423
*이색(李穡) : 1328(충숙왕 15)∼1396(태조5).
댓글목록
김태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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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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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날추운데 어찌 보내시는지요.
25년만의 12월 추위라네여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