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회 연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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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04-17 16:43 조회2,439회 댓글0건본문
김인회 연세대 교수
연세대 국학연구원장으로 계시는 김인회 연세대 교수 (교육학) 님 관련 일간지 기사를 모아 보았습니다. 會자 항렬로 우리 선안동김씨 종친인 듯 하신데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조선일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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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를 바꾼 知의 순간.........김인회 (2001.04.03)
30년전 등 두드려주시던 임석재 선생의 손
1968년 5월 25일, 광화문에 있던 교육회관 대강당에서는 소장 교육학자들의 모임인 ‘목요회’ 주최로 한국 교육과 교육학의 문제를 진단하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나는 그날 학계의 주류를 비판하는 공격적 발표를 했다. 한국인을 위한 교육 연구에서 서양의 교육 이론과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어쩌면 현대판 미신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날 행사의 종합 논평을 맡은 황정규 교수는 나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 “들을 때는 찡하고 뭔가 오는 것 같은 데 다 듣고 나면 무슨 소린지 종잡을 수 없는 무당의 넋두리 같다”는 평을 했다. 무당 같다는 표현 때문에 청중도 웃었고 나도 웃었다.
그러나 ‘무당’이라는 말을 듣는 그 순간 나의 머리 속에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어쩌면 무당이야말로 한국인의 진짜 교사였는지도 모른다. 지금도 무당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으니 무당을 연구하면 그동안 서양 교육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한국 교육의 많은 부분들을 알아 낼 길이 열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부터 인사동 고서점가를 뒤지면서 무당에 관한 문헌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5대째 기독교를 믿는 가정에서 자라나 책상 위에서 서구식 교육학만을 배운 철부지가 책을 통해 무당을 알아보겠다는 턱없는 치기로 겁도 없이 달려들게 된 것은 오로지 ‘무당’이라는 놀림조의 평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한국 무속에 관한 방대하고 종합적인 자료는 일본학자들 것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학자들의 손에 의해 쓰인 무속 관련 문헌자료는 드물고 빈약했었다.
그로부터 3년, 무당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책으로만 무속을 연구하다가 무당보다 먼저 무속 연구의 대가인 임석재 선생님을 만났다.
내가 어줍잖은 솜씨로 주제 넘은 짓을 하느라 발표했던 ‘한국 무가와 찬송가의 비교 연구’라는 논문을 읽으신 임 선생님께서 한 번 만나고 싶다는 전갈을 보내 주신 것이었다.
비오는 날 경복궁 건춘문 앞에서 임 선생님을 처음 뵙던 순간은 내가 무속 문화 연구를 통해 한국 교육 현상을 이해해 보려는 필생의 숙제를 만나는 잊지 못할 사건이었다.
“젊은 사람이 어쩌면 그렇게 신통한 생각을 다 했어요?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숨어 있던 인재가 홍길동처럼 이렇게 불쑥 나타나곤 했지”하면서 등을 두드려주시던 어르신의 칭찬 한 마디에 그만 넋이 나간 것이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그 감동의 순간을 생생하게 가슴에 지니고 산다.
임 선생님은 그 후에도 무속에 대한 현장 연구를 도와주셨고 나는 그 결실을 묶어 1979년 ‘한국 교육의 문화적 기저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그리고 그 낙수를 엮어 ‘한국 무속사상 연구’를 펴냈을 때 서문을 임 선생님께서 써 주셨다. 어쩌면 임석재 선생님이야말로 진짜 큰 무당이셨던가 보다.
(연세대 교수·교육학)
(조선일보/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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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김정숙씨 10주기 맞아 유작 ‘세상 밖으로’ (2001.12.02)
한국 현대 여성조각의 선구자 김정숙(1917~1991)씨의 유작들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되고 , 기념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으로 희사됐다.
고인의 장남인 김인회 연세대 교수(교육학) 등 유족들은 최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에 ‘비상’ 등 유작 70여점을 기증하기로 했다.
미술관 자체 평가로 50억~70억원에 이르는 작품들이지만, 상설전시실 등 별도의 요구 조건 없이 기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측은 기증작품을 중심으로 내년 1월27일까지 덕수궁 분관(02-779-5310)에서 ‘자라나는 날개-김정숙 10주기전’을 통해 일반에 선보이고 있다.
유족들은 또 오는 7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02-395-0330)에서 기념재단 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를 열어 유작 14점과 고인의 고미술 컬렉션 등 모두 35점을 내놓기로 했다.
김인회 교수는 “저도 내년이 정년이어서 주변을 정리해야 할 입장이고 마침 어머니의 10주기여서 두 동생(김혜영, 김철회)과 상의해 우리가 가지고 있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내놓기로 했다”며
“경매에서 마련된 기금으로 기념재단을 설립, 후배 조각가들을 위한 상금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한수기자 )
▣ 김영환 -
▣ 김항용 -
▣ 김항용 - 김인회 교수님과 직접 전화 통화 하였습니다. 전서공파이시랍니다. 후에 다시 통화하기로 했습니다. 전화 2123-3171, 2123-3502, 입니다.
▣ 김정중 -
▣ 김주회 - 고맙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우리 안사연의 함께 하는 맛이 아닌가 합니다. 자료만 찾았지 전화로 확인할 생각은 못 하였는데..., 고맙습니다.
▣ rlaxotj -
▣ 김태서 -
▣ 김영윤 -
▣ 김은회 -
▣ 김재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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