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염사 숙부께서 벼루와 문어를 보내주셨네... 척약재 김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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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6-02-08 10:58 조회1,546회 댓글0건본문
寄江陵廉使叔謝石硯文魚
기강릉염사숙사석연문어
강릉염사 숙부께 벼루와 문어를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하면서
千里芳緘至。천리방함지
來從碧海涯。래종벽해애
未開先有愧。미개선유괴
重讀豈無懷。중독개무회
靑石光還潤。청석광환윤
文魚味更佳。문어미갱가
因思當日事。인사당일사
隨處擁金釵。수처옹금차
自古絃歌地。자고현가지
于今劍戰間。우금검전간
江山應有恨。강산응유한
人物不能閑。인물불능한
烽火傳金闕。봉화전금궐
軍容振鐵關。군용진철관
遙知擒草竊。요지금초절
西笑覲天顏。서안근천안
천리밖에서 향기로운 書筒이 왔네
푸른 바닷가에서 왔네
열어보기도 전에 부끄럽기만하네
읽고 또 읽고 어찌 회포가 없으랴
푸른벼루 광채나고
문어는 더욱 맛나네
그날의 일 생각해보니
곳곳에서 금비녀 여인에게 둘러쌓였네
옛날부터 풍악이 울리던 곳이
지금은 전쟁터가 되었네
강산은 응당 한이 있지만
인물은 한가롭지 못하네
봉화는 대궐에 전해지고
군대의 위용은 철관을 진동시켰네
멀리서도 알겠지, 좀도둑 잡은걸
서쪽으로 웃으며 임금님 뵙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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