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대종회 총회 평일 실시 계획에 대한 나의 소견과 새 방안

페이지 정보

김항용 작성일06-02-20 23:28 조회1,753회 댓글13건

본문

         <대종회 총회 평일 실시 계획에 대한 나의 소견과 새 방안>

--3월 2, 4째 토요일 실시를 요청하며

                                                                                                                                         제학공파 항용 배상


 2006년 대종회 총회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종회 총회일은 매년 3월경 어느 토요일에 늘 실시해 왔습니다. 이 총회는 우리 안동김문 모두의 모임이요 축제의 날입니다. 따라서 이 행사는 가능한 한 문중인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때 바른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봅니다. 즉 고령층에서부터 청장년, 청소년,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남녀 구분 없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룰 때 명실공히 총회라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총회는 더 나아가 모든 종친들에게 행사 참여를 통하여 자신의 본질을 찾아내고 그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며,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아갈 것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처럼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대종회 총회 행사일은 모든 종친이 참여할 수 있는 최대 공약수의 날로 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일부 계층의 종친들 의견에만 국한한다거나 일부 연령층의 편의성에만 의존하여 결정함으로써 원천적으로 다양한 계층의 많은 종친들의 참여 기회를 차단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며, 이는 총회의 바른 의미와 목적에도 위배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그동안 우리 대종회 총회일 결정 과정은 1단계에서 2월중 대종회 실무진 여러분께서 초안을 정한 뒤, 2월 말이나 3월 초에 실시되는 대종회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어느 분의 말씀에 의하면 <금년 대종회 총회는 3월 중 어느 평일을 택해 실시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지방에서 상경하는 종친들의 경우 일요일 아침 서울 입경과정에서 큰 교통난에 시달리는 어려움과, 둘째, 주말이면 가정에 여러 행사가 많아 총회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 이유로 대종회 총회를 토, 일요일 등에 실시하지 않고 평일에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 이유의 당위성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이며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교통난 문제는 토, 일요일 아침에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이 많지 귀경하는 차량이 많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 꼭 이것이 문제가 된다면 금년부터 실시되는 2, 4주 토요 휴무일을 이용하여 총회를 실시한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리라 봅니다. 즉 이때는 대체로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아침 일찍 서울에서 나가는 차량이 많고 토요일 아침에 입경하는 차량은 별로 붐비지 않아 절대로 교통난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토요일 실시는 개인의 가정 행사 등으로 인해 참여하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극히 일부 의견만을 반영한 견해요 판단이라고 봅니다. 물론 어느 가정이든지 가족 모임과 행사들은 주말과 일요일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40만 전 종친의 가정 중에서 3월에 정한 우리 대종회 총회일에 자신의 가정 행사로 참여하기 어려운 분이 과연 몇 분이나 될까요. 극히 적은 분들이 이에 해당할 것입니다. 결국 휴일에 가정 행사가 있는 극히 부분적인 일부 종친들을 위하여 총회를 평일에 실시하려는 것은 토, 일요일이 아니면 총회에 참여할 수 없는 다수 종친들의 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小를 위한 大의 희생이라는, 부당한 이유를 근거로 비논리적 실행을 감행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은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피할 수 없는 중요한 가정사가 있는 아주 극소수의 종친께서는 어쩔 수 없이 불참할 수 밖에 없고 다음 기회를 기대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종친들에게는 토, 일요일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줘야 하는 것이 다수를 위한 합리적 사고가 아닐까합니다. 또한 이 문제는 총회일을 미리 공고하여 총회에 꼭 참여하려는 종친께서는 가정 행사일을 총회 외의 날짜로 계획하는 성의를 가진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총회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체로 70세가 넘는 어른들이기에 이 분들의 의견을 중요시하려는 의도에서 착안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즉 이 분들께서는 직장이 없거나 생업에 종사하지 않아 평일 실시의 제약이 없으며 이 분들에 대한 교통 이동 편의를 위한 배려로, 또한 휴일을 이용하여 집에 찾아오는 젊은 자녀, 손자 손녀들과의 즐겁고 귀한 시간을 보내시게 하려는 배려와 그 분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평일 실시를 생각해 보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일견 다소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서 한 단계 나아가 좀더 깊이 생각해 본다면 올바른 답을 금새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이 날 집안 행사를 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한 집안의 어른으로서 젊은이들과 어린 아이들을 설득,이해시킨 뒤 대종회 총회장에 데리고 나와 뿌리교육을 시키는 산교육의 기회로 삼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총회를 통하여 역사의식과 뿌리의식, 숭조목족의식을 가르치며, 아울러 효창공원에 묻힌 백범 선생님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면서 조국의 소중함과 국토 수호의 의지를 깨우치고 기르게 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요?

 따라서 총회의 평일 실시는 약 80%를 차지하는 70세 이하의 장년, 청소년, 어린이까지의 많은 연령층에게 참여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봅니다. 이런 까닭으로 저는 대종회 총회의 평일 개최 계획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며, 3월 2, 4째 토요일(휴무일)을 택해 우리 문중인 모두의 총회요 축제요 기쁨의 날이 되도록 총회일을 선정해 주실 것을 간곡히 대종회에 간청드립니다.

 아울러 이에 동의하시는 여러분들의 지원 의견과 함께 이에 반대하시는 분들의 타당한 의견도 이곳 게시판에서 함께 토의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자유로운 대화와 토론의 장이 곧 우리 문중회를 크게 발전시키게  한다는 확신을 가지며 저의 작은 의견과 요청을 감히 여러분께 돈수백배하며 본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월로 올려 드립니다.

  예를 갖추지 못하고 그만 난필을 올렸습니다. 송구하옵니다. 혜량하시옵고 선각 여러분들의 크신 질책과 지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영윤
작성일

  합리적인 이유를 근거로 한 설득력 있는 의견이라 생각하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차제에 매년 3월 몇째주 토요일로 고정하는 방법도 제안해봅니다

솔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내
작성일

  대 찬성입니다.
남녀노소 모두 참석할 수 있는 그런 날을 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용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주
작성일

  아저씨 의견에 동의 합니다.

김현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회
작성일

  저도 여러 번 참석하고 싶었으나 매번 평일에 열리게 되어 아쉬운감이 있어 기회가 되면 한번 건의를 드리고 싶었던 내용이 었습니다. 비단 저 뿐이 아니고 참석하고 싶으나 시간 때문에 참석지 못한 종인들께서도 많으 실것입니다. 대종회 회장님, 사무총장님께 간곡히 건의 드리면서 우리 김문이 더욱 번창하길 기원해 봅니다.

김윤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윤만
작성일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농경사회는 공휴일 개념이 없어 평일 회의도 아무 문제될 것이 없었으나 이제 도시화 산업화된 사회에서 다양한 직업과 편리한 교통편 등을 감안해 볼 때 마땅히 시정되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전통을 지키는 것과도 무관하다할 것입니다.

김발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발용
작성일

  취지에 공감합니다.
근 이년을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올 해부터는 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김태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영
작성일

  동감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면 그많치 대종회의 더 많은 발전이 이루어 지리라 생각됩니다.

김현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현묵
작성일

  직장인에게 참으로 희소식이군요. 대종회 총회에 참석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웅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웅회
작성일

  춘천의 김웅회 입니다. 휴일이몀 참석합니다.

재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재구
작성일

  같은 생각입니다.
올 해에 부터는 저도 참석 할수 있도록 아니 뜻있는 모든 종원이 참석 할수 있도록 배려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재근(의정부_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근(의정부_
작성일

  어떤 종회던 간에  평일을 택하여 총회를 개최하는 집안이 종종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종원중 어느 특정인만이 참석하여 사전에 각본된 결의안을 통과시키려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종원들이 뿌리를 알고, 조상의 얼을 기리는 마음을 갖고 총회에 참석할 수 있게끔 하기위해서는 위의 의견이 반드시 통과 될수 있도록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중묵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중묵
작성일

  군사공파칠정문중회 대표 김중묵입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토용일 오후에 종중회의를 시작한지가 꽤 됩니다.  요즘은 모두가 다 평일에는 바쁘신 일정들을 보내고 있으므로 예전 처럼 평일에 종중회의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종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있는 종사의 폭을 넓혀야 할 것으로 생각하여 본 칠정문중은 그동안 연락 또는 주소가 파악되지 않은 종원들 조차 참여의지를 부합시키기 위하여 지금 공고중에 있슬 정도 입니다. 따라서 저는 칠정문중의 대표로서 뿐만 아니라 일개 종원의 자격으로도 대종회를 토요일 에 실시하여 노년만의 총회가 아닌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해 주실 것을 바라며 , 항용종친의 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김은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은회
작성일

  종사란 많은 인원이 참여할수록 그의미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몇몇특정인이 사전에 준비하여 밀어 부치기식의 총회가 되서는
안되며 더이상 발전할수가 없습니다.
총회 날짜를  토요일 또는 일요일로  정하여 많은 종인이 참여할수
있도록 하여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