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及菴(민사평)詩(1)어느 사람에게 주다[有贈]

페이지 정보

솔내영환 작성일06-02-24 13:52 조회1,498회 댓글0건

본문

어느 사람에게 주다[有贈]

 

집으로 돌아온 지 몇 해째 나날이 한가해도 /

就第年來日日閑


벼슬 바다에 물결 센 것 아직도 놀라네 /

尙驚宦海足波瀾


고기를 낚으려 고요히 울 옆 돌에 앉고 /

釣魚靜坐籬邊石


날 개면 고사리 캐러 집 뒷산에 오르네 /

採蕨晴登屋上山


이따금 시골 중이 와서 글자를 묻기도 하며 /

時有野僧來問字


시내벗과 어울려 같이 즐기기도 하고 /

不妨溪友與同歡


부끄럽네 나는 풍진의 관리가 아니건만 /

愧予非是風塵吏


어쩌다 그대 따라 소매 떨치고 못 돌아가나 /

猶未隨君拂袖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