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면 송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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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04-19 21:50 조회2,226회 댓글0건본문
천안 병천면 송정리
요즈음 지나간 대종회보를 읽고 있습니다.
대종회보 제59호 (1998년 1월)에 충남 천안시 竝川면 松亭리 (선조조 安岳군수 竹溪공 출생지) 관련,
제학공파 凡山 金泰煜 (김태욱)의 鄕里頌 (향리송)과
대종회 이사이시며 전 제학공파 회장이신 松堂 相喆선생의 시 2수가 실려 있고,
동네입구에는 相喆 선생의 장원하신 자랑스런 시비(시 제목:晩秋)가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선조조 安岳군수 竹溪공은 어느 선조님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동김씨 대종회보 제59호 (1998년 1월)
⊙ 鄕里頌 (향리송)
---충남 천안시 竝川면 松亭리 (선조조 安岳군수 竹溪공 출생지)
지구촌 시대에 점차 향리릴 잊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평범한 향리이지만 애향심을 가지고 적어 보았습니다.
---제학공파 凡山 金泰煜 (김태욱)
넓은 우주 가운데 하나의 떠돌이 별인 지구촌에
예의를 숭상하는 동쪽의 아침햇살이 고운 나라
인간을 크게 이롭게 하자는 숭고한 국시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문화민족
청풍명월을 자랑하는 충청도에
하늘아래 가장 살기좋은 천안 고을
태백산맥의 큰 줄기인 차령산맥이 뻗어있고
그 지세는 사통팔달한 산업관광 교통의 요충지
기미년 독립성화를 높이 올린 아우내는
진주목사 김충무공의 탄생한 곳이다.
호국 선열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으니
이름 그대로 충의와 절개가 드높은 고장
沙亭 江亭 松亭의 삼정마을이 있으니
정감록에 명시된 생거십승지중 한 곳이다.
그 중에도 산 좋고 물 맑은 松亭 마을은
대대로 이어온 안동김씨의 세거지라
매봉산 위로 흰 구름이 흘러가고
옹기종기 펼쳐진 마을 풍경은 신선의 그림이라
마을앞 안산엔 사슴떼들이 한가히 노닐고
약사암의 약수는 끊임없이 솟아오르네
옛날에 청룡이 승천한 용못이 바로 이곳이니
새로운 큰 인물이 태어나길 손모아 기대하네
봄바람 가을비는 해마다 변함이 없고
도처의 선영들은 후손들의 안녕을 돌봐주네
영생불멸을 범인들은 기원하나
낳고 늙고 병들고 죽어가는 것은 하늘의 뜻이요
세상만사 흘러가는 구름과 같으니
속히 버릴지어다. 탐심과 증오와 투기를
하느님 은총을 받아 태어나 우리들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떳떳한 길을 가자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 도우면서 양속을 지켜
향리에 살고 계신 분들 영화가 끝이 없어라
▣ 안동김씨 대종회보 제59호 (1998년 1월)
지난 12월 9일(화) 오후 6시 연세대학 동문회관에서 대종회 이사이시며 전 제학공파 회장이신 松堂 相喆선생 시문집 발간기념회를 성대히 거행하였다. 이에 대표적인 詩題 2首를 소개한다.
⊙ 晩秋
천산에 물든 단풍 한 폭의 그림 같고
푸르고 붉은 그림자 술잔에 와 잠겼네
집집마다 술 익고 국화꽃이 피었고
밤마다 찬서리 내리니 기러기는 오는도다
늘어선 물색에 삼거리 버들 쇄해가고
냉냉한 한파는 영남루를 먼저 엄습하네
지난 봄이 어제 같은데 올 가을도 늦었구려
인간의 세월 재촉함을 비로소 알겠노라
--- 1989. 10. 27 천안 문화제 한시 백일장에서 장원 입상
⊙ 축한국경제발전
순수한 심정으로 각기 진실을 지켰으며
공영과 사기업이 날로 새롭고 새롭도다
웅비의 기상으로 삼한의 민족성을 자부하였고
엑스포 대회에는 세계사람이 동참하였네
세계각국들 통상에 어찌 이권만 다툴소냐?
먼 나라들도 수교하면 친해지지 않겠는가?
이번의 박람회는 경제정책에 연유한 것이니
민력이 신장하면 국력도 따라서 신장한다.
--- 1993. 10. 11 대전 엑스포 세계박람회 한시 백일장에서 장원 입상
▣ 안동김씨 게시판 (김항용 2001/07/23)
<안렴사공 묘소 참배 및 방문기>
( 전 략 )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충남 천원군 병천면으로 향했습니다. 송정2리(일명 복다회리)에 살고 계신 한학자요, 한시인으로서 지난 1988년 韓中日 3국의 한시 백일장에서 장원하여 우리나라와 우리 安金을 빛내신 상철(相喆. 84세. 제학공파 통덕랑 후손) 어르신을 문병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네 입구에는 장원하신 자랑스런 시비(시 제목:晩秋)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댁을 방문해 보니 뇌졸중으로 인해 말씀이 어눌하시고 수족이 불편하신 상태이셨으며, 아드님(호응씨)께서 정성어린 간병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어 이미 출간하신 시집(松堂集) 외에 그 후에 집필하신 시들을 보고 복사 요청을 한 뒤 쾌유를 빌고 떠나 왔습니다.
▣ 김영환 -
▣ 김항용 - 상철 대부님께서는 약 1개월 전에 안타깝게도 별세하셨습니다. 시문집은 제가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죽계공에 대해서는 준비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 김주회 - 늦었지만, 삼가 고 相喆 종친님의 명복을 빕니다.
▣ 김태서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김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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