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소설-이 생에서는 늘 이별이었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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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4-08 18:10 조회1,34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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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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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을 이룬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했다. 자꾸만 뇌리에 아내에 대한 미움의 연기가 피어올랐던 것이다. 그는 그 연기를 걷어내듯 이불을 걷고 서안 앞에 앉았다. 어머니 말처럼 대과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아내에게 보란듯이 이번 대과에는 반드시 입격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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