川沙 金宗德의 문학과사상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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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04-23 16:40 조회1,512회 댓글0건본문
川沙 金宗德의 문학과사상 07
학술대회장에서 보고 들은 바는 있지만, 사상과 철학이라는 것은 함부로 판단할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일체의 사견을 배제하고 [川沙 金宗德의 文學과 思想] 학술대회 논문집에 수록된 주요부분과 저술설명 위주로 발췌해서 타이핑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천사 김종덕선생의 學問과 著述 --- 金洪永 (계명한문학회 회원)
1. 머리말
천사 김종덕 (1724-1797) 선생은 의성 사촌의 안동김씨 문중에서는 四예先生 (천사선생과 그 세 아우 구재 종경, 용연 종발, 제암 종섭을 아울러 일컫는 말임) 의 한 분으로,
대산 이상정 문하에서는 세칭 湖門三老의 한 분으로 이미 鄕邦에 그 명성이 널리 알려졌을뿐 아니라 또한 조선후기 영남학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뚜렷한 학자이다.
천사의 저술은 문집과 별도로 9종의 저서가 있는데, 이 가운데 3종은 현재 逸書(일서)가 되고 말았다.
이상 천사의 저술은 지난 1992년 [천사선생전집]이라는 제명 하에 전질 7책으로 간행되어 학계에 소개된 바가 있다.
천사의 해박한 학식이 담긴 방대한 저서가 학곙 소개된 지 이미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결과가 학계에 보고되었다는 것은 필자의 과문 탓인지 아직 들리는 바가 없다.
본고에서는 천사에 대한 연구의 단서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 저술의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2. 천사 학문의 형성과정과 그 위상
2.1 학문의 형성과정
천사의 저술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저술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그 학문의 형성과정과 위상에 대하여 간략하게나마 언급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천사는 일생동안 오로지 강학과 저술에 전념했는데, 학문적 성숙과정을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볼수 있다.
유년시절부터 대산 이상정 (1710-1781) 선생의 문하에 들어갔던 36세 이전까지가 첫 시기이고,
대산 문하에 입문한 이후 학문이 성숙되어 마침내 대산 문하의 학문을 대표하는 수준에 도달했던 58세까지가 둘째 시기이고,
대산 몰후 실질적으로 대산 문하를 이끌어간 儒宗으로서 스스로의 학문세계를 더욱 확고하게 정립하고 세상을 떠난 74세까지가 그 마지막 시기이다.
<제1기> : 1759년이전
연보에 의하면 천사는 7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며, 훗날 그의 학문적 성취가 15세때 조부(=履模)로부터 들은 훈계에 의뢰함이 많았다는 기록을 보면
대산을 만나기 이전까지, 말하자면 그 첫째 시기에 천사의 학문은 조부로부터 家學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무렵에 천사가 읽었던 책은 [퇴계집] [성리대전] [주자서] 등이었으며, 이를 통해서 그가 道學에 뜻을 둔 것이 젊은 시절부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천사가 29세때 향해 양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생원 회시에 합격한 것을 보면 어떤 이유에서든 그는 과거를 통한 出仕에도 일정한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하지만 바로 이 무렵에 천사는 聖人의 학문에 비하면 科擧는 실로 하잖은 것이라는 가치관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더불어 과거를 포기하고 개연히 爲己之學에 뜻을 두었다고 한다.
이후 천사는 기회가 없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평생 초야에 묻혀 살면서 학문에만 전념했으며, 훗날 그의 학문이 대성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던 대산의 문하에 입문하려는 뜻을 품은 것도 대체로 이 무렵의 일로 생각된다.
28세때 仲弟 구재공 (종경)을 대산 문하에 입문시키고, 32세때 중제를 연오 원으로 있던 대산에게 보내어 [感秋]라는 시를 올렸던 천사가 34-35세때 각각 대산을 모시고 고모동과 묵계서원을 유람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때까지 대산의 문하에 먼저 입문한 아우(=종경)로부터 간접적으로 대산의 학문을 통해 들은 천사가 정식으로 대산에게 집?한 것은 36세때의 일이었으며, 이후 그의 학문은 대산을 통하여 일취월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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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중 - 게속 워드화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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