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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우치문고>김상용(金尙容)의 선배시첩 속에 정유길의 별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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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작성일06-05-07 08:16 조회1,54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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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용(金尙容:1561~1637)

정유길鄭惟吉 別章詩(己卯年金子昻赴京時)

紙本墨書. 30.0x26.1cm <先輩詩帖>

기묘년(1579) 김자앙(金子昻:金晬)이 연경에 갈 때의 별장(別章)

(己卯年金子昻赴京時別章) 임당(林塘:鄭惟吉)

삼 대 동안 교제하고 백발만 드리운 채 / 三世論交白髮垂

여전히 병든 학은 외로운 가지 지키는데 / 依然病鶴守孤枝

얼음 언 깊은 골짜기 맑아서 볼 만하고 / 氷生絶壑淸堪玩

서리 내린 먼 길 늠름하게 버티네 / 霜滿行鹿凜自持

촛불 사그라지는 오랑캐 여관의 밤 / 官燭消殘蠻館夜

어향(御香) 번져 오문(午門)에 날아올 때 / 御香飄到午門時

마지막 구(句)는 잊어서 적을수 없다. / 惟末句忘不能記云

댓글목록

김태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영
작성일

  이 시는 몽촌(김수) 공이 연경에 가실때에 임당 정유길이 지은 시로
김상용이 18세에 만든 '선배시첩'속에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 선배시첩은 전시가 되고 있으나 사진촬영은 불가하고
도록속에는 사진이 잘 나와 있습니다.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사진을 구하여 홈에 올리겠습니다.

김상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상석
작성일

  수면 아래서 묵묵하게 움직이신 님의 열정으로 찾아 내신 정유길의 몽촌공(諱 수)할아버님과의 석별의 정을 노래한 시(詩) 감상 잘 했습니다.감사합니다.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