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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공 어록 02 (?1245, 3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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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6-06-21 19:44 조회1,41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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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년 (34세)

감찰어사(監察御史)가 되어 우창(右倉)을 관할


   고종(高宗) 때에 나이 16세 되었는데 음직(蔭職)으로 산원(散員) 겸 식목 녹사(式目錄事)로 임명되었다. 시중 최종준(崔宗峻)이 그의 충직함을 사랑하여 융숭하게 대우하였으며 무슨 큰 사업이 있으면 모두 김방경에게 맡겼다.


   그 후 여러 관직을 거쳐 감찰 어사(監察御史)가 되어 우창(右倉)을 관할하게 되었는데 어떠한 청탁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재상이 권신(權臣-권이)에게 고소하여 이르기를 “이번 어사는 먼저 번 어사처럼 공무를 돌보는 것 같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때 마침 김방경이 왔으므로 권신이 꾸짖으니 김방경이 대답하기를 “먼저 번 어사처럼 일하려면 나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으나 나는 국가 창고의 저축을 늘리고자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말을 다 들어 줄 수 없습니다”라고 하니 고소한 자가 크게 부끄러워하였으며 권신 역시 얼굴 색이 변하였다.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새로운 테마를 개척하셨습니다. 아주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출발하는 일본행,
무사히 잘 다녀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