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소설-이 생에서는 늘 이별이었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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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6-23 16:05 조회1,489회 댓글0건본문
<제25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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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사랑채 섬돌 저 만큼 앞에서 초희는 잠시 망설였다. 섬돌 위에 못 보던 크고 작은 신발과 발 너머 큰 오라버니 방에서 나오는 담소 소리에 귀에 선 걸걸한 음성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초희가 다음 편으로 넘어가려는데 손곡의 게슴츠레하던 눈이 짧은 순간, 빗살처럼 날카롭게 초희의 눈을 쏘았다. 초희는 그 눈빛에 가슴이 서늘해 졌다. 손곡의 취한 음성이 이어졌다.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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