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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陵山水甲天下 원시 및 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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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07-17 11:15 조회1,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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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金漢寶生員歸江陵(송김한보생원귀강릉: 강릉으로 돌아가는 김한보생원을 보내며 )

 출전 : 본 홈

 

江陵山水甲天下(강릉산수갑천하) : 강릉의 산수는 천하의 으뜸이라

天台羅浮誠可亞(천태라부성가아) : 천태산②․라부산③에 참으로 버금가네

洪濤卷地近蓬瀛(홍도권지근봉영) : 넓은 파도가 땅을 말아오니 봉래산④․영주산⑤이 가깝고

峻嶺摩天疑泰華(준령마천의태화) : 높은 고개가 하늘을 깎아지르니 태산⑥․화산⑦인 듯싶네.

寒松亭上淸風微(한송정상청풍미) : 한송정⑧ 위에는 맑은 바람이 현묘한데

鏡浦臺前明月鎖(경포대전명월쇄) : 경포대⑨ 앞에는 밝은 달을 가두었네.

我昔觀風攬轡行(아석관풍람비행) : 나는 옛날의 풍속을 살피러⑩ 고삐잡고 나가서⑪

汀洲千里馳駿馬(정주천리치준마) : 물가 천리에 준마를 달렸네.

長松怪石照金鞍(장송괴석조금안) : 큰 소나무와 괴이한 바위가 금 안장에 비치었네.

羌笛纖歌傾玉斝(강적섬가경옥가) : 젓대소리와 가느다란 노래소리에 술잔을 기울였네

只今十年如夢中(지금십년여몽중) : 지금도 10년 세월이 꿈 속 같은데

京華塵土逢輱軻(경화진토봉감가) : 서울의 티끌 속에서 불우한 신세라네.

水門東畔老先生(수문동반노선생) : 수문 동쪽 둔덕의 늙은 선생은

風流儒稚眞長者(풍류유치진장자) : 풍류가 유아⑫하여 참으로 장자라네.

其孫漢寶遊成均(기손한보유성균) : 그 손자 한보는 성균관에 입학하여

學業精明居上舍(학업정명거상사) : 학업이 정밀하고 밝아 상사⑬로 있네.

飄然一朝覲親歸(표연일조근친귀) : 표연히 하루아침에 부모님을 뵈러 돌아가는데

回首秋雲更蕭灑(회수추운갱소쇄) : 돌아보니 가을 구름은 더욱 맑고 깨끗하네.

佳期空恨久蹉跎(가기공한구차타) : 아름다운 기약이 오랫동안 어그러져 덧없이 한스러우니

若見神仙爲我謝(약견신선위아사) : 만약 신선을 만난다면 나를 위해 사례드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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