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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원(오원) 장승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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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작성일02-05-03 19:17 조회1,5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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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업(張承業)

1843(헌종 9)∼1897. 조선 말기의 화가. 본관은 대원(大元). 자는 경유(景猷), 호는 오원(吾園)·



취명거사(醉瞑居士) 또는 문수산인(文岫山人).



40세 전후하여 화명이 높아지면서 왕실의 초빙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감찰이란 관직을



제수받았다.



장지연(張志淵)의 《일사유사 逸士遺事》 장승업전에 의하면 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몹시



가난하여 의탁할 곳이 없다가 수표교(水標橋)부근에 살고 있던 이응헌(李應憲)의 집에 기식하면서



어깨넘어로 글공부와 원(元)·명(明)이래의 명적(名蹟)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신이 통한듯 그림을 능숙하게 그리게 되어 화명을 날렸다고 한다.



그는 특히 술과 여자를 몹시 좋아하여 미인이 옆에서 술을 따라야 좋은 그림이 나왔다고 하였으며,



또한 아무것에도 얽매이기를 싫어하는 방만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이러한 기질은 강렬한 필법(筆法)과 묵법(墨法), 그리고 과장된 형태와 특이한



설채법(設彩法)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작품들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산수·인물·영모(翎毛)·기명절지(器皿折枝)·사군자(四君子) 등 여러 분야의 소재를 폭넓게



다루었는데, 전반적으로 문기(文氣)어린 격조보다는 뛰어난 기량이 돋보인다.



산수에서는 원말사대가(元末四大家)와 청초(淸初)의 사왕오운(四王吳#운03)계통의 각종



남종화풍과 각체의 북종화풍을 함께 소화하여 그렸으며, 특히 밀폐된 공간개념은 명대(明代)의



절파화풍(浙派畵風)과 상통된다.



기명절지에서는 청말의 조지겸(趙之謙)·오창석(吳昌碩) 등의 화풍과 근대감각이 밴



음영법(陰影法)을 수용하기도 하였다.



그의 이러한 화풍은 조선 말기의 회화를 마지막으로 꽃피우면서 그를 사사한 안중식(安中植)과



조석진(趙錫晋)에게 전하여져 우리나라 근대회화의 토대를 이루었다.



대표작으로 간송미술관 소장의 〈삼인문년도 三人問年圖〉·〈산수도〉·〈귀거래도 歸去來圖〉·〈기명절지도〉, 호암미술관 소장의 〈호취도 豪鷲圖〉·〈고사세동도 高士洗桐圖〉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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