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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증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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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05-05 07:35 조회1,6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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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총(天馬塚) (155호 고분)

천마총.jpg

천마총은 내부를 공개하고 있어 왕들의 묘 내부를 직접 볼 수가 있어 다행이다. 이 천마총은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전에 경험을 쌓기 위해 일종의 실험 발굴을 한 것이다. 천마총 발굴은 1973년 4월6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되었다.

발굴 유물 중에서 하늘을 날으는 천마도(天馬圖)가 나와 이 무덤의 명칭을 천마총이라 하였다. 천마총 봉분의 높이는 12.7m, 지름이 47m.로서 체적 9812㎥의 크기이다. 시체는 땅을 파서 묻은 것이 아니고 평지 위에 목관(木棺)을 놓고 그 위로 봉분을 씌우고 있었다.

관 머리에는 부당품을 넣은 퀘가 있었고, 이 관과 부장품 퀘를 감싸는 또 하나의 나무방(木槨)을 설치한 뒤에 냇돌을 쌓고 (적석층 밑지름 23.6m, 높이 7.5m) 냇돌 위로는 두께 20∼30㎝ 정도의 진흙을 다져서 빗물이 새지 않게 한 다음 흙을 덮고 (토층 두께 5m) 잔디를 입혔다.

냇돌의 크기는 사람 머리통 정도로서 지표(地表) 부분에서 무덤을 파들어 갈 경우 계속 무너저 내려 도굴을 어렵게 하였다. 천마도 외에 기마인물도(騎馬人物圖), 서조도(瑞鳥圖)등 신라의 회화(繪畵)자료를 얻게 되었으며 여기서 ※ 출토된 금관을 보고 교과서도 고치게 되었다. 일제 때 일본사람들이 금관총을 발굴하고 금관과 조익형(鳥翼形) 관식(冠飾), 그리고 금모(金帽) 3개가 하나의 금관이라고 발표하여 교과서에 아직까지 그대로 수록되고 있었는데 이 천마총 금관의 발굴로 3개가 모두 별개의 금관임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천마총 금관은 이제까지 출토된 6개의 신라 금관 중 가장 크고 장중한 것이었으며 분석 결과 89%의 순도를 지닌 금이었다.  

금관을 들어내는 날은 1973년 7월 27일이었는데 오랫동안 가물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으로 덮이고 뇌성벽력이 하늘을 깨뜨리면서 폭우가 쏟아져 발굴 요원들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기도 하였다. 시체는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누워 있었는데 금관을 쓰고 귀고리를 달았으며 6천개가 넘는 유리구슬과 금방울 은방울로 된 6줄과 14줄의 2중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허리에는 44개의 금판이 붙은 과대( 帶)와 13줄의 금으로 만든 요패(腰佩)가 걸쳐져 있었는데, 요패 끝에는 물고기, 새, 약통,침통 등의 장식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팔에는 금과 은으로 만든 팔찌,손가락에는 10손가락 모두 금반지를 끼고 왼손에는 칼자루에 봉황이 조각된 봉황두대도(鳳凰頭大刀)가 쥐어져 있었다. 출토물 중 특이한 것은 당시의 달걀이었다. 달걀은 깨어지지 않고 그릇 속에 그대로 들어 있었는데 요즈음 것보다는 크기가 조금 작았다. 그것은 그 동안 달걀의 품종 개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유물은 장신구류 8,766점, 무기류(武器類) 및 이기류(利器類) 1,234점, 마구류(馬具類)504점, 용기류(用器類) 226점, 기타 796점 등 모두 11,526점이었다.

천마총은 무덤의 내부를 반단(半斷)하여 사람들이 무덤 속으로 들어가서 관람토록 되어 있다. 목곽의 벽을 헐어 유리를 씌워놓고 무덤의 모습을 원상대로 복구하였다. 내부에는 10개의 진열장을 설치하여 주요 출토품을 진열하고 있는데 얼핏 실물과 구분하기 어려운 우수 모조품으로 진품들은 경주국립박물관에 있다. 천마총은 조사 결과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의 능으로 추정되었고, 황남대총은 소지왕릉으로, 천마총은 지증왕릉으로 볼 수 있다는 설들이 대두되었으나 의심의 여지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설들은 못된다




▣ 김재익 -
▣ 김정중 -
▣ 김재원 - ㄱ감사합니다.잘보았습니다.
▣ 김재원 -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대릉원에있는 천마총이 우리의 직계조 이신 지증왕선조님의 릉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원 - 다음부터 천마총 답사시에는 참배를해야겠습니다.
▣ 김은회 -
▣ 김영환 -
▣ 김재원 - 지금까지 선조님의 릉 묘소 다 참배하고 지증왕릉만 못 가봤구나 했더니 이제 소원이 이루어 졌습니다.이런설 저런설이 분분하니 지증왕릉이 틀림없겠지요? 앞으로는 우리 직계선조님의릉이라 믿고 답사를 하겠습니다.
▣ 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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