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백범기념관(관장 김신)은 백범 김구(1876-1949)의 탄생 130주년을 맞아 특별전 '백범 김구 선생의 길, 그리고 희망'과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28일 10일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 마련되는 이번 특별전은 백범의 유물과 휘호 등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백범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또한 전시 기간 중인 22일에는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 '백범 김구의 생애와 사상'도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 전 백범과 윤 의사가 교환했던 시계, 구두 등 유물 30여 점과 김구 선생의 휘호 40여 점, 백범일지 원본 등과 함께 지금까지 출판된 백범 관련 도서 13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22일 '백범 김구의 생애와 사상과 민족운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학술회의는 백범 선생의 활동상을 한국 독립운동 및 민족통일운동과 관련해 고찰한다.
'백범 김구의 청년기 사상과 애국운동'(권오영.한국학중앙연구원) '상해 임시정부 시기 백범 김구와 한인교민사회'(쑨커즈<孫科志>.상하이 푸단대), '백범 김구의 일제침략전쟁에 대한 독립운동의 전략: 특공작전과 외교'(신용하.한양대) 등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