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맏아버지께서...

이번에 의성향교의 전교를 맡게 돼셨다는....

저희 아버지의 흘러가는 말씀...

뭐.... 제가 알려드린 것은 절대! 아닙니다. 결코!! 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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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동권의 문화판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타문중의 젊은 종손들과의 친분도 많은 편입니다.

젊은 종손이라고 함은... 보인회(영남권 4~50대 종손의 모임) 같은 걸 이야기 하는 게 아니고..

그다음 세대들.. 그러니까 차종손들을 말하는데요...

안동 지례의 차종손 등... 많은 분들이 문화판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며.. 또 관계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저는 비록 천사선생의 지손이지만.. 차종손인 사촌형님께서 아직까지는 활동이 없으시고

제가 문화판에 활동하는 이유로.. 이래저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모두들 사회에서 큰 역활을 하고 계십니다.

저도 뭐... 젊으니까... 앞으로 먹고살 걱정(사실 보인회와 같은 활동들은 차종손이 해야하는 것이니..)에  

언젠가 저희 맏아버지께 이런 말씀을 드려본 적이 있습니다...

"오천 군자리의 종손은 안동에서 문화원장을... 지례의 종손은 안동 문화계에서 큰역할을... 류창훈씨는 안동향교의 전교로서...

문화계에서 활동을... 대부분의 종손들이 그러한데.. 맏아버지께서는... 의성문화원장 같은 직함을 가지지 않으시는지요?" 라고...

사실.. 솔직히... 그 후광으로 먹고살 준비해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런 위치에서 문화원장 같은 것을 하면.. 내 값어치가 오히려 떨어지는 것이라... 나는 그런것 하기도 싫고

하고 싶지도 않다." 라고 하셨었습니다.

그런데.. 유림들의 천거와 부탁과 등등의 이유로 안한다고 거절하던 향교 전교를 어쩔 수 없이 하시게 되셨으니..

그러나 그런것들을 밝히고 싶지는 않으실껍니다.  워낙에 무엇을 내세우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라...

그래서 제가 이런 소식을 알려드리면서도... 절대 제가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고 한 이유입니다. 제 입에서 나간 이야기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