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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문숙공 김영돈(金永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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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작성일06-10-02 09:07 조회1,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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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문숙공 김영돈(金永暾)

[暾] 해가 뜨는 모양이다. 돈(旽)으로도 쓴다.

[김영돈(金永旽)]: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문영공(文英公) 김순(金恂)의 아들이다. 젊었을때 자는 나해(那海)라고 하였고 호는 구봉(龜峰)이다. 충렬왕(忠烈王)때에 과거에 급제 하였으며 조적(曺적)의 난에 시종(侍從)하여 공을 세웠다. 충혜왕(忠惠王)이 원(元)나라에 붙들려 갔을 때 김영돈이 말하기를 “임금이 욕을 당하면 신하는 죽는 것이다”라 하고 여러 재상들과 함께 글을 올려 풀어줄 것을 요청하려고 하였으나 논의가 일치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하였다. 충목왕(忠穆王)때에 벼슬은 정승(政丞)에 이르렀고 상락군(上洛君)에 봉해졌다.


조적(曺 적山頁):  ? ~ 1339 출신이 확실치 않으며 충렬왕때에 환관들과 결탁하여 권세를 떨치다가 왕의 미움을 사서 원나라로 달아났다. 원나라에 있으면서도 갖은 모략으로 급기야 충숙왕으로 하여금 심양왕(瀋陽王)에게 선위 하도록 하는데 성공했으나 이조년(李兆年)의 반대로 취소 되었다. 후에 충혜왕을 폐위 시키려고 하다가 실패하여 살해 되었다.


[詞] 말씀. 안으로 의미를 갖고서밖으로 말로 나타내는 것.

[어부사(漁父詞)]: 김영돈(金永暾)은 취하면 매양 기생으로 하여금 ‘어부사(漁父詞)’를 부르게 했다.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의 ‘도망시(悼亡詩)’에“구봉(龜峰) 봉우리 아래 배에 가득한 달빛인데, 장단 맞추어 부르는 어부가(漁父歌)가 한곡[龜峰峰下滿船月, 長短一聲漁父歌]”라고 하였다.<益齋集>

공부(孔俯)는 스스로 어촌(漁村)이라고 호를 지었는데 술에 취하면 어부사(漁父詞)를 지어 스스로 즐겼다. 양촌(陽村) 권근(權近)이 ‘어촌기(漁村記)’를 지었다.<東文選>

김영돈(金永暾): 고려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 김방경의 손자이다. 벼슬은 찬성사(贊成事)에 이르렀다. 고려사(高麗史)에는 ‘暾’자가 ‘旽’자로 되어 있다.

공부(孔俯): ? ~ 1416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 자는 백공(伯恭), 호는 어촌(漁村), 본관은 창원(昌原), 집현전 태학사(集賢殿 太學士)를 지냈다. 글씨를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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