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면 생각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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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6-10-04 16:02 조회1,530회 댓글2건본문
요즘처럼 명절이 되어 온 가족들이 만나게 될 때면 생각나는 시입니다.
내안에는 '나'만 생각하고, '나'만 가득 채워서 남을 담을 공간은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닌지,
거기에 가시까지 돋아 아무도 찾아와 쉴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은 또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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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하덕규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에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댓글목록
김재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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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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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감사합니다 자신을 한번더 돌아보고 싶군요
모처럼 만난 형제지간에 우애하고 아름다운 시간이 되도록 할렵니다
즐거운 명절 잘보내십시요
김은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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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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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마음 가득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