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문온공 김구용(金九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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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6-10-11 10:23 조회1,336회 댓글0건본문
대동운부군옥에 나타난 척약재
1)권문해선생이 쓴 대동운부군옥은 임진왜란이전의 도서를 확인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대동운부군옥의 첫머리에 권문해가 참고로한 서적목록이 적혀 있는데 현재는 전하지 않는 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주관육익이라는 책인데 분명히 권문해는 참고목록에 주관육익을 써 넣고 그 저자를 척약재 김구용이라고 했습니다.
이로 보아 권문해가 대동운부군옥을 쓸때 주관육익을 참조하였으며 그 저자를 김구용으로 파악하고 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대동운부군옥 설명문 중에
[유대리부작(流大理府作): “척약재학음집(惕若齋學吟集), 동문선(東文選)”등에 이작품은 보이지 않는다.]
라고 되어 있는데 유대리부작 이라는 시의 제목은 원래 感懷 (감회)라는 제목의 두번째 시입니다.
이 시는 척약재학음집에 실려 있습니다.
378)感懷
十幅雲帆一信風。십폭운범일신풍。
江山都是畫圖中。강산도시화도중
誰知萬里西征客。수지만리서정객
心與滄波日夜東。심여창파일야동
死生由命奈何天。사생유명나하천
回首扶桑一惘然。회수부상일망연
良馬五千何日到。량마오천하일도
桃花關外草芊芊。도화관외초천천
열폭 돛사이로 미풍이 불고
강과산은 아름다운 그림같지만
그 누가 알리요 서쪽으로 유배가는 나그네 맘
푸른 물결따라 동쪽 고향으로 향하는걸
죽고사는 운명 천명인걸 어찌하랴
머리돌려 고향 바라보니 아득하구나
좋은말 오천필은 언제나 보내주려나
도화관밖에 풀들만 우거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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