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등혈로 알려진 김용비(金龍庇)묘소

본관은 의성(義城) 김씨이다. 의성김씨는 신라의 경순왕( ~ 978)의 넷째 아들인 석(錫)을 시조로 하며 고려 태조 왕건의 외손자로 의성군에 봉해지면서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시조는 고려 말 태자첨사를 지낸 9세손 김용비이다. 이의 생몰과 행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다만, 고려 충렬공 김방경(1212~1300)의 증손녀가 김용비의 ?증손부이다. 이와 비슷한 연대로 추정 된다. 그리고 고려 말 공민왕때 홍건적이 쳐들어와 임금이 현 안동으로 몽진시 의성 일원에서 날 뛴 도적의 무리를 소탕하면서 이등공신 고려금자광록대부 태자첨사의성군이 되었다 한다. 또한 학봉 김성일의 12대조이다.

묘소는 경북 의성군 사곡면 토현리 소재 五土山(475m)오토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동적맥인 영천 보현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지맥이다. 오토산의 유래는 김용비가 죽자 묘자리를 잡기 위해 연을 띄었는데 연이 오토산에 떨어져 그 자리를 파보니 오색토가 나와 오토산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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