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회,안사연 송년의 밤(설악산 내추럴 콘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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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석,발용 작성일06-12-18 20:23 조회1,674회 댓글2건본문
제 5 회,안사연 송년의 밤 행사(설악산 내추럴 콘도)
지난 16일(토) 15:00 정각 2006년 <제5회 안사연 송년의 밤> 행사에 참여한 일행을 태우고 종합운동장을 출발한 45인승 버스가 도미나루를 지나 두물머리를 건너 홍천을 경유하여 미시령을 넘어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내추럴 콘도를 향해 달려갑니다.
함께 하신분(성인:21명,청소년:2명-총23명)
밀-진회
군-재구,발용 내외분,태우 내외분,태영 내외분
문-영환 내외분,영윤 내외분
도-정중
제-상석,항용 내외분
안-영식 가족
익-은회 내외분
행순
가는 동안에 버스안에서 <안동김씨 홈페이지>에 대한 자체평가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이 자리에서 당장 시급한 문제로는 안정된 서버구축에 따른 비용의 조달과 함께 홈의 관리에 전문지식을 갖춘 관리자를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 크게 대두되었고 여기에는 대종회는 물론 문영공 종회,각 파종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또한,파종회 내에서도 학술참여자들을 격려하고 거기에 따르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해 주었습니다.
인제를 지나자 잔설을 뒤짚어쓴 준령들이 마치 백두白頭의 거대한 석상처럼 버티고 서서 버스앞을 가로막고 겨울의 설악을 실감나게 보여줍니다.미시령 고개 아래로 백두대간의 동서를 관통한 터널을 빠져나오니 어둑어둑한 산그림자만 남기고 해가 기울어 속초의 민가에서 비추는 등불에 의지하여 동명항을 찾아갑니다.
바다는 잠이 들다가 일행들이 다가가자 인기척에 놀라며 밀려갔던 파도를 끌고와 숨가쁘게 포말을 토해내며 바쁜 시늉을 내고 어둡게 보호색으로 바꾸고 멀찌감치 물러납니다.
조선 영조 때 의유당 김씨가 쓴 <동명일기東溟日記>에서 묻어나는 간절함과 경탄을 금할 수 없는 경관은 내일을 기약하고 호객꾼들을 물리치고 미리 연락해 놓은 식당을 찾아 들어섭니다.
조촐한 음식을 마주하고 정겨운 일가들이 모여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보내며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특히 처음으로 얼굴을 보여주신 은회님의 부인(표씨-신창인)과의 반가운 조우와 더불어 마침 개인적인 모임으로 인근에 오셔서 머물러 계시던 용주(문영공 종회 총무)님께서 잠시 들러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되어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자리를 파하고 숙소를 찾아 회원들은 잠을 청하기 전 2012년에 있을 충렬공(휘方慶) 탄신 8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주제를 가지고 한동안 의견을 모아봅니다.선조님을 위한 위선사업이기도 하지만 우리들의 유한한 생애에서 꼭 한 번 정도밖에 거행할 수 없는 행사이기에 모두가 숙연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충렬공 탄신 8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하여 내일 다시 의논을 하기로 하고 숙제를 안은 체 적막공산에 기대어 내일의 찬란한 동해일출을 꿈꾸며 잠이듭니다.
글:상석 사진:발용
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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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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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무사히 다녀오시고, 멋진 일출까지 보셨다니 다 조상님 음덕입니다.
김윤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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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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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예기치 못했던 회사일로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폭설로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무사히 다녀오셨다니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