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D-001]수양(睢陽)과 문산(文山)의 일 : 수양은 당(唐) 나라의 허원(許遠)이 태수를 지낸 곳이다. 안녹산(安祿山)의 난 때 허원이 장순(張巡)과 함께 이곳을 지켰는데, 포위된 상태에서 구원군이 이르지 않아 쥐를 잡아먹어 가며 버텼으나 끝내 성은 함락되었고, 장순과 함께 적에게 잡히어 굴복하지 않다가 죽었다. 《新唐書 卷192 許遠列傳》 문산은 송(宋) 나라 문천상을 말한다.
[주D-002]모래밭의 늙은 버드나무 : 김응하가 목숨을 걸고 항전하다 죽은 곳이다. 이때 아군은 전멸한 상태에서 적이 몰려오자 김응하가 큰 버드나무에 기댄 채 활을 쏘아 많은 적을 죽이고 화살이 떨어져서 죽었다 한다. 《燃藜室記述 卷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