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괴산 방문기(백곡공, 연천공,판서공,안주공,의제공 참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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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2-05-20 22:14 조회1,911회 댓글0건본문
어제는 고향인 충북 괴산의 부모님께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처와 함께 달리는 고향행 드라이브는 언제라도 흥겹고 기뻤습니다. 조모님 기일이 4월 초파일인지라 이 날은 어김없이 괴산엘 갑니다.
간 김에 유익한 몇가지를 계획했습니다. 지난 2월에 찾아갔던 남봉공(휘 緻), 백곡공(휘 得臣), 화은군(휘 天柱)의 사진 촬영 결과가 당일 내리던 눈으로 인해 도저히 본 홈에 올릴 수가 없었기에 재촬영을 위해 충북 괴산군 증평읍 율리로 갔습니다. 종손이신 규복(奎復) 어른을 뵙고 인사 올리고 함께 뒷산 묘소로 올라가 참배하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백곡할아버지의 옛 비석 뒷면은 풍화가 심해 도저히 읽을 수가 없기에 금년 여름에 탁본 뜨러 다시 올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여기서 어른으로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증평문화원의 백곡문화사업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습니다. 백곡로 설정, 묘소 입구까지의 도로포장. 백곡시비 건립, 백곡시선집 발간, 백곡문학 학술 발표회, 백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치루는 서예대회 등등. 그리고 증평으로 어른을 모시고 나오면서 율리에서 증평으로 들어오는 입구의 삼선당이란 곳이 바로 백곡공께서 여릴 적 공부하시던 곳이라는 말씀도 들었고 눈여겨보아 두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 안렴사공파 종친들이 약 400여 호 산다는 말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근동의 종친들을 모두 합하면 약 800여 호라 합니다. 그야말로 우리 성씨의 고장이었습니다.
특히 오는 5. 28일에 있을 백곡문학 학술발표회에는 정신문화연구원의 이종묵 교수, 청주대학교의 김영진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많은 백곡 관련 행사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증평 문화원 이세규 사무국장 談).
오늘은 직접 문화원의 사무국장과 전화 통화하여 본 홈과 백곡관련 자료를 소개해 올렸습니다. 너무도 큰 감사와 감탄의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 기회에 여러 안사연 여러분의 활동에 다시한번 감사를 올립니다.
이어 제학공파 종친들의 집성촌인 괴산읍 능촌리(일명 방아재)로 가서 연천공(휘 可行)의 영정을 찍기 위해 제학공파 종회장님이신 학응 대부님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영정각(능촌리)에는 사진만이 걸려 있고 진본은 이곳 화장님댁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본 홈에 올려 있는 사진은 현 영정각 내의 것을 기초로 만든 <괴산의 문화재>란 책 속의 것을 스캔한 것이라 유리의 반사빛과 희미한 모습으로 인해 재촬영을 위해 갔습니다. 참으로 정성으로 보관하고 계신 영정을 펼쳐 놓는 순간 눈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1730년과 2002년이 한 공간에서 만나고 있었습니다. 비디오와 카메라로 정성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어 동네 뒷산에 있는 판서공 묘소(휘 徽, 하담공 휘 時讓의 子. 의제공 휘 悌甲의 祭閣 바로 뒤)에 들러 참배하고 촬영을 마친 뒤 의제공의 종손이신 규복(奎福) 아저씨댁으로 갔습니다. 길에서 만난 영식씨(규복씨 자)는 금새 저의 아버님 얼굴을 연상하여 저를 알아보시고는 반가이 맞이하셨습니다. 누워만 계시는 아저씨께 인사 올리고 나와 안주공(휘 繁. 무과. 저의 13대조 감사공 휘 素의 아우. 병자호란 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모시고 심양에 볼모로 가 있는 동안 이 두 분들을 호위했던 분. 뒤에 안주판관에 제수됨)의 묘소에 가서 참배와 촬영을 하고 산을 내려 왔습니다.
다시 승용차를 타고 충민사로 향했습니다. 경내에 있는 의제공 사당내에 있는 영조의 친필 현판을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관리인의 안내를 받아 문을 열고 들어가 촬영하고 나오니 아침 9시부터 시작한 하루의 일정이 5시에 이르러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충민사 앞 강에서 한가하게 낚시하는 강태공들의 모습은 이내 가까운 바로 앞산에 보이는 취묵당(백곡공께서 머무시던 정자)의 주인이신 백곡공께서 고기잡으러 나오신 것이 아닌가 하여 한참을 충무교 위에서 넋 놓고 바라보다가 푸른 물결위로 유유히 날아가는 백로를 보고 내 눈은 새의 뒤끝을 한참이나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아하! 우리 백곡 할아버지께선 신선이 되셨나보구나!
▣ 김영환 -
▣ 김영환 - 부러운 하루였습니다.
▣ 김재익 - 좋은날
▣ 김발용 - 수고하셨습니다.
▣ 김태서 - 감사 감사의 말씀.
▣ 김윤만 - 보람있는 하루였겠어요. 탁본뜨실 때 동행 부탁드립니다. 괴산군지는 온통 우리 안동김문의 자료입니다. 안동김씨 자료가 아니면 군지 구성이 않될 정도입니다. 자랑스런 우리의 괴산문중입니다.
▣ 김태영 - 감사합니다.
▣ 김주회 - 조상순례, 뿌리찾기 답사의 모범 답안 (S.O.P) 을 보는 듯 합니다. 발로 찾아가는, 정성으로 찾아가는 선조순례 감동적입니다. 특히 줄줄이 이어지는 알찬 자료와 정보의 공개 감사합니다. 백곡 선생의 선양사업과 문집 번역발간 사업이 서서히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백곡 선생의 답사처가 충북 도내 곳곳에 있습니다. 한 차례의 답사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5.28일 학술대회 자세한 일정 소개해 주세요.
▣ 김영윤 -
▣ 김은회 -
▣ 김정중 - 잘 읽었습니다 감사!!!
토요일 오후 처와 함께 달리는 고향행 드라이브는 언제라도 흥겹고 기뻤습니다. 조모님 기일이 4월 초파일인지라 이 날은 어김없이 괴산엘 갑니다.
간 김에 유익한 몇가지를 계획했습니다. 지난 2월에 찾아갔던 남봉공(휘 緻), 백곡공(휘 得臣), 화은군(휘 天柱)의 사진 촬영 결과가 당일 내리던 눈으로 인해 도저히 본 홈에 올릴 수가 없었기에 재촬영을 위해 충북 괴산군 증평읍 율리로 갔습니다. 종손이신 규복(奎復) 어른을 뵙고 인사 올리고 함께 뒷산 묘소로 올라가 참배하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백곡할아버지의 옛 비석 뒷면은 풍화가 심해 도저히 읽을 수가 없기에 금년 여름에 탁본 뜨러 다시 올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여기서 어른으로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증평문화원의 백곡문화사업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습니다. 백곡로 설정, 묘소 입구까지의 도로포장. 백곡시비 건립, 백곡시선집 발간, 백곡문학 학술 발표회, 백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치루는 서예대회 등등. 그리고 증평으로 어른을 모시고 나오면서 율리에서 증평으로 들어오는 입구의 삼선당이란 곳이 바로 백곡공께서 여릴 적 공부하시던 곳이라는 말씀도 들었고 눈여겨보아 두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 안렴사공파 종친들이 약 400여 호 산다는 말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근동의 종친들을 모두 합하면 약 800여 호라 합니다. 그야말로 우리 성씨의 고장이었습니다.
특히 오는 5. 28일에 있을 백곡문학 학술발표회에는 정신문화연구원의 이종묵 교수, 청주대학교의 김영진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많은 백곡 관련 행사가 있을 것이라 합니다(증평 문화원 이세규 사무국장 談).
오늘은 직접 문화원의 사무국장과 전화 통화하여 본 홈과 백곡관련 자료를 소개해 올렸습니다. 너무도 큰 감사와 감탄의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 기회에 여러 안사연 여러분의 활동에 다시한번 감사를 올립니다.
이어 제학공파 종친들의 집성촌인 괴산읍 능촌리(일명 방아재)로 가서 연천공(휘 可行)의 영정을 찍기 위해 제학공파 종회장님이신 학응 대부님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영정각(능촌리)에는 사진만이 걸려 있고 진본은 이곳 화장님댁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본 홈에 올려 있는 사진은 현 영정각 내의 것을 기초로 만든 <괴산의 문화재>란 책 속의 것을 스캔한 것이라 유리의 반사빛과 희미한 모습으로 인해 재촬영을 위해 갔습니다. 참으로 정성으로 보관하고 계신 영정을 펼쳐 놓는 순간 눈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1730년과 2002년이 한 공간에서 만나고 있었습니다. 비디오와 카메라로 정성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이어 동네 뒷산에 있는 판서공 묘소(휘 徽, 하담공 휘 時讓의 子. 의제공 휘 悌甲의 祭閣 바로 뒤)에 들러 참배하고 촬영을 마친 뒤 의제공의 종손이신 규복(奎福) 아저씨댁으로 갔습니다. 길에서 만난 영식씨(규복씨 자)는 금새 저의 아버님 얼굴을 연상하여 저를 알아보시고는 반가이 맞이하셨습니다. 누워만 계시는 아저씨께 인사 올리고 나와 안주공(휘 繁. 무과. 저의 13대조 감사공 휘 素의 아우. 병자호란 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모시고 심양에 볼모로 가 있는 동안 이 두 분들을 호위했던 분. 뒤에 안주판관에 제수됨)의 묘소에 가서 참배와 촬영을 하고 산을 내려 왔습니다.
다시 승용차를 타고 충민사로 향했습니다. 경내에 있는 의제공 사당내에 있는 영조의 친필 현판을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관리인의 안내를 받아 문을 열고 들어가 촬영하고 나오니 아침 9시부터 시작한 하루의 일정이 5시에 이르러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충민사 앞 강에서 한가하게 낚시하는 강태공들의 모습은 이내 가까운 바로 앞산에 보이는 취묵당(백곡공께서 머무시던 정자)의 주인이신 백곡공께서 고기잡으러 나오신 것이 아닌가 하여 한참을 충무교 위에서 넋 놓고 바라보다가 푸른 물결위로 유유히 날아가는 백로를 보고 내 눈은 새의 뒤끝을 한참이나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아하! 우리 백곡 할아버지께선 신선이 되셨나보구나!
▣ 김영환 -
▣ 김영환 - 부러운 하루였습니다.
▣ 김재익 - 좋은날
▣ 김발용 - 수고하셨습니다.
▣ 김태서 - 감사 감사의 말씀.
▣ 김윤만 - 보람있는 하루였겠어요. 탁본뜨실 때 동행 부탁드립니다. 괴산군지는 온통 우리 안동김문의 자료입니다. 안동김씨 자료가 아니면 군지 구성이 않될 정도입니다. 자랑스런 우리의 괴산문중입니다.
▣ 김태영 - 감사합니다.
▣ 김주회 - 조상순례, 뿌리찾기 답사의 모범 답안 (S.O.P) 을 보는 듯 합니다. 발로 찾아가는, 정성으로 찾아가는 선조순례 감동적입니다. 특히 줄줄이 이어지는 알찬 자료와 정보의 공개 감사합니다. 백곡 선생의 선양사업과 문집 번역발간 사업이 서서히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백곡 선생의 답사처가 충북 도내 곳곳에 있습니다. 한 차례의 답사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5.28일 학술대회 자세한 일정 소개해 주세요.
▣ 김영윤 -
▣ 김은회 -
▣ 김정중 - 잘 읽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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