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무공 김시민장군 선양의 밤 행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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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7-06-21 15:53 조회2,706회 댓글0건본문
<제1회 충무공 김시민장군 선양의 밤> 행사 후기
1. 일시 : 2007. 6. 20(수). 오후 7시--
2. 장소 : 충남 천안시 원성동 충남 학생회관 대강당
3. 주관 : 사단법인 충무공 김시민 장군 기념 사업회
4. 후원 : 천안시, 천안시 교육청, 천안 문화원, 천안 경찰서, KBS, MBC, TJB, 티브로드, 충청투데이, 중도일보, 대전일보, 천안신문, 내일신문, 천안투데이, 충남시사
< 안내 팜플렛>
지난 6월 19일 오후, 천안 병천의 남응 제학공파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제1회 충무공 김시민 장군 선양의 밤>행사가 내일 있으니 꼭 오라는 것이었다. 김시민장군 기념사업회 자문위원인 나에게 통지가 오지 않은 일이었다. 사무착오였던 것 같다. 오후에 기념사업회로부터 팩스로 행사 팜플렛을 보내왔다. 대종회에서도 모르고 있는 일이었다.
6월 20일 오후 3시 40분, 직장 일을 서둘러 마치고 온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천안으로 향했다. 이 먼 거리를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다니 신기하기까지 했다. 약 2시간만에 천안에 도착하여 행사장 근처 음식점(록원)으로 갔다. 큰 방에는 약 30여 명의 귀빈들이 모여 있었다. 그곳에는 우리 안동김씨 종친들이 약 10여 명(학응 전문영공종회장, 남응 제학공파회장, 재은 전 부사공파회장, 제학공파 괴산 능촌 종중 종친 7명-태옥, 복응, 천식, 효식, 성수 등)이 있었고 조선조 9충무공의 후손들(남이장군 후손-남긍우, 이수일장군 후손-이우금, 이종직, 정충신장군 후손-정환민, 구인후장군 후손-구병희 등) 약 10여명, 고종원교수 등이 함께하고 있었다. 내가 오기 전 3시경에 이미 1차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선문대 고종원 교수가 추진하여 진행한 조선조 9충무공 후손들의 첫만남이었다. 남응회장님께서 나를 소개 하자 고교수님은 우리 홈페이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9충무공 후손들도 부러움으로 우리 홈주소를 묻는다.
식사를 마치고 인근에 있는 행사장(충남 학생회관 대강당)으로 갔다. 많은 참석자를 예상했는데 오늘 천안 유관순경기장에서 열리는 천안시내 유관기관 축구대회로 인해 불과 500여 명밖에 모이지 못했다고 한다. 종친들은 약 20여 명이 오셨다.
<행사장-충남 학생회관, 천안시 원성동 소재>
<충무공 14대 종손 효식 종친(좌), 문숙공(휘 제갑) 14대 손 성수(우)>
<행사전 잠시 환담을 나누고 있는 괴산 능촌에서 온 종친들>
<입구의 접수대>
저녁 7시, 제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단상 위의 현수막>
먼저 김영대 이사의 사회로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가 있었고,
허용기(양천인) 기념사업회장으로부터 내빈 및 충무공의 후예들 소개와 대회사가 있었다. 축사에서 박상돈 천안시 국회의원은 충무공의 위업을 찬양하고 충무공의 출생지가 천안임을 자랑하면서 앞으로 본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9충무공 모임과 선양사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크게 강조하였다. 이어 유기준 감사의 경과보고, 이명환 시인의 추모 헌시 <님이시여!> 시낭송이 있었다.
<김영대 이사의 사회>
<허용기 회장의 대회사>
<9 충무공 후손들의 소개>
<박상돈 의원의 축사>
<이명환님의 헌시 -님이시여- 낭송 장면>
이어서 고종원 선문대교수의 김시민 장군 선양사업의 필요성 및 전개방안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웅변가이신 고교수는 강연을 통해 9충무공의 묘소 답사과정과 실전되었던 구인후 충무공의 묘소 발견, 특히 천안시민들의 김시민 장군에 대한 관심 유도 문제, 동상 건립, 생가지 복원, 김시민로 제정 등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외쳐 듣는 이들로 하여금 큰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고종원 교수의 열띤 강연>
<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쉼 없이 이어진 제2부는 호서대 교수이며 환경음악가인 이기영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화려한 충남예고 학생들의 화관무를 시작으로 박종화 기타문화 예술원 부원장의 아름다운 기타(카프리치오) 연주, 박종화씨의 기타 반주에 맞춘 국립국악 단원 임수화양의 지름시조 창, 중앙대 변광석 교수의 테너 독창(청산에 살리라), 천안시내 주부합창단 힘아리의 합창(손에 손잡고, 홀로 아리랑), 충남예고 학생들의 부채춤, 사회자 이기영 교수의 기타 자기반주로 부르는 독창(한강은 흐른다), 인기가수 엄태웅(사랑은 불곷처럼 등), 김성숙(정들고 말았네 등)의 신나는 가요열창 등이 이어지면서 제1회 김시민장군 선양회가 열리고 있는 천안 충남 학생회관의 초여름은 아름답고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이기영교수의 사회>
<충남예고 학생들의 화려한 화관무>
<박종화님의 기타연주>
<박종화님의 기타 반주에 맞춘 국립국악 단원 임수화양의 지름시조 창>
변광석 교수의 테너 독창(청산에 살리라)
<힘아리 합창단의 손에 손잡고 열창>
<충남예고 학생들의 호화로운 부채춤>
<인기가수 엄태웅님과 김성숙님의 신나는 가요열창>
9시 40분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끝나자 종친 일동은 간단한 인사와 함께 헤어지고 필자는 남응회장님께서 직접 운전하시는 승용차로 천안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분에 넘치는 배웅을 받고 상경하였다.
<행사 후 단체 기념촬영>
알차고 미래 지향적인 테마를 갖고 있는 행사였다. <忠>이란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며 왕조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져 청산해 버려야 하는 퇴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요즘 우리 한국의 시대 사조이다. 국가 존립의 핵심적 철학인 이 <忠>의 개념을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흥미롭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허회장님 외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동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이 행사가 연속적이고 고유하며 천안의 가장 성대한 축제로 발전되길 간절히 기원한다.
다만, 충무공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행사에 적극적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 돈수 백배할 뿐이다. (끝)
*9충무공(연대순) : 1.조영무(?-1414), 2.이준(1441-1479), 3.남이(1441-1468), 4.이순신(1545-1598), 5.김시민(1554-1592), 6.이수일(1554-1632), 7.김응하(1580-1619), 8.정충신(1576-1636), 9.구인후(157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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