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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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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작성일02-05-29 23:39 조회1,4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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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옆 ○○곱창집에 시원한 여름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지난 5월 5일 경순대왕 춘향대제에 참석하고 뒤풀이가 열렸던 곳입니다.)



얼굴을 가장 많이 아시는 영환 현종께서 가장 먼저 나와 여러 종친들을 기다리셨습니다.

덕분에 길눈 어두운 저도 고생하지 않고 종친들을 만났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어스름이 깔리자

영환, 윤만, 발용, 태서, 항용, 태영

6명이 모였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내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영환 현종께선 갑작스런 제안이라 멀리 떨어져 계신 종친들께

정말 미안하다는 말씀을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지난 5월 5일 경순대왕 춘향대제에 참석하셨던 분들이라

항용 현종께서 그 날 찍은 멋진 사진을 돌리시고…….

(전 참석하지 못해 부러웠습니다. 쩝~~)



영환, 윤만, 태서, 발용, 항용 현종께서 올리시는 그 많은 자료를

어디서 찾아냈는지 서로 궁금한 것을 묻고, 노하우를 교환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평소에 꾸준히 우리 집안의 자료를 모으고 계셨더군요.

그 애정이 쌓이고 쌓여 지금 같은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이고요.

전 이제 막 배우는 처지라 하나같이 소중한 정보들이었습니다.

영환 현종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멀리 떨어져 계셔서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영윤, 주회, 재익, 정중 현종을 비롯한 여러 종친들께서 올리시는 엄청난 자료들이야말로

안사연 발전의 기틀이자 우리 안동김문에 대한 자긍심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가 과문하여 수많은 현종들께서 귀한 자료를 많이 올려 주시고 있는데도

일일이 존함을 열거하지 못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보미 님도요! ^^)



또 영환 현종께서는 민족의 지도자이신 김구 선생님 열전 100회를

반드시 달성하시겠다고 의지를 불태우셨습니다.

(그러고도 속편이 있는 듯했습니다. 좀더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항용 현종께서는 홈페이지를 고치느라 이 날도 늦게까지 홀로 남아 작업을 하셨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 숨은 공덕이 있었기에 안사연 방문 횟수가 5만 번을 돌파한 것이겠지요.

더욱 중요한 것은 종친 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갖고 안사연 홈페이지를 지켜보고 계시기에

더욱 빠른 속도로 안동김문 홈페이지가 발전한다는 점이겠지요.



서너 순배 술잔이 돌고, 앞으로 안사연이 시급히 해야 할 일에 대한 의견 개진이 있었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저도 임무를 하나 받았는데,

어찌 해야 여러 종친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밤이 깊어 몇 시쯤 되었는지도 모르는데도 다들 일어날 생각을 안 하시더군요.

(공처가인 저도 집사람 머리 위에 솟은 뿔이 생각도 안 났습니다. - 이야기가 재밌었거든요.)

저는 많이 취해서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는데,

내일을 위해 그만 일어나자는 어느 분 제안으로 모임이 끝났습니다.

교대역에 도착하니 압구정역까지 가는 막차만 남았더군요.

그래도 어젯밤 제 가슴 속엔 시원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깨어 보니, 밤길 무사히 들어가셨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안사연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종친 여러분께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태영 배상







▣ 김영환 - 글 감사합니다.

▣ 김태서 - 글 감사드립니다.

▣ 김발용 - 늦은시간 귀가에 힘드셨겠습니다.감사합니다

▣ 김주회 - 정성스런 글과 정성이 담김 태영 종친님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중 - 역시 안동김가는 글을 잘합니다 약주 다음날은 글이 술술 나오지요 감사~!!

▣ 김항용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김영윤 - 작년가을(11.11)제가앉았던 자리에 태영씨가 앉아잇는 모습이떠오릅니다

▣ 김영윤 - 함께하지못함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올리신글 잘읽엇읍니다

▣ 김윤만 - 前酒가 있고 반가운 마음에 대취하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안동행사 때는 참석하여 함께 자리를 같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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