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갑이라는 점괘가 정말로 들어맞은 김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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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7-09-21 14:35 조회1,416회 댓글2건본문
귀갑이라는 점괘가 정말로 들어맞은 김홍도
김홍도(1524-1557)의 본관은 안동이고, 자는 중원, 호는남봉이다. 재주와 학식으로 일찍이 이름이 알려졌고
명종 원년(1546)에 진사시에 장원으로 합격하고 이어 생원시에 5등으로합격하였는데 당시에 23세였다.
그 뒤 명종 3년에 문과에 장원으로급제하였다. 그의 아버지인 직제학 김노가 주역 점을 잘 쳤는데
김홍도가처음 태어났을 적에 점을 쳐보았더니 이름을 귀갑이라고 하라는점괘가 나왔으므로 어릴 적의
이름을 귀갑이라고 하였다. 그러다가김홍도가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자, 사람들은 그가 장원할 암시였다고좋아했다.
그러나 김노는 한창 병이 들어 앓고 있다가 그 소식을 듣고도기뻐하지 않았다. "나는 곧 죽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뒤 얼마 안 되어 정말 죽고 말았다. 그 뒤에 김홍도가 윤원형과 사이가 좋지 않아
홍문관 전한으로 갑산에 귀양가서 죽었는데 갑산으로 귀양간다는 점괘가 정말 들어맞은 것이었다. 뒤에 벼슬이
회복되었으며 아들 기수가존귀하게 되자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김홍도는 기상이 호방하고사물을 얕잡아 보아
늘 입버릇처럼 뇌었다. "집의가 불의를 집행하고 지평이 공평하지 않다"
대관들이 그 말을 듣고 좋아하지 않아 마침내 화를 당하였다고들 하였다.
출전:전주이씨<全州李氏>주계군<朱溪君>파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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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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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우리 문의 또 한분의 남봉공(휘 치-남봉공)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 감사합니다. 홈에 올리겠습니다.
김진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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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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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남봉(南奉)공의 사적에 대한 글인데, 1926년에 강효석이 역은 대동기문(大東奇聞)에 들어있는글이다.
출전은 대동기문이러고 해야 바른 듯하고 글중에 "아들 기수"는 "아들 김수(金粹)" 의 오자이므로 바로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