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백야(白冶)이며,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15세 때 집안의 노비 50여 호를 해방시키고 토지를 소작인에게 무상 분배했다. 이듬해 대한제국 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07년 가산을 정리하여, 향리에 호명학교를 설립했다.

   이듬해 안창호 등과 더불어 서북학회· 청년학우회를 세우고, 1911년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다가 붙잡혀 2년 6개월형을 받고 수감되었다.

    1915년 대한광복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다 일경에게 탐지되자, 1917년 북만주로 망명하여, 서일 등과 군정부를 조직하였다. 1919년 이를 북로군정서로 개편하였으며, 총사령관이 되어 독립군 편성과 독립군 간부 양성에 매진했다. 이듬해 10월 불법으로 만주에 출병한 일본군을 맞아 청산리에서 항일전쟁사상 최대의 전과를 올렸다.

    그 후 대한독립군단을 결성하고 1925년 신민부를 조직하였으며, 이어 성동사관학교를 세워 정예군 양성에 전념했다. 1929년 한족 총연합회를 결성하였으며, 주석이 되어 항일투쟁과 동포의 단결에 힘쓰다가 1930년 1월 공산주의자의 흉탄에 쓰러져 41세로 일생을 마쳤다.

▣ 김윤만 - 41세 불혹의 나이에 국가와 민족에 끼친 장군의 공적을 생각하며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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