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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을 단호하게 거부하신 백범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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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2-06-11 08:25 조회1,7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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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을 단호하게 거부하신 김구선생님.





(해제(解題) Ⅰ, Ⅱ 생략) Ⅲ.



---「요시찰인명부」는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된지 7년차가 되는 1925년 2월



에 국내에서 조사. 작성된 것으로 1924년 12월에 구성되어 1925년 3월까지 존속



한 임시정부 국무원의 국무총리 박은식과 내무총장 이유필, 재무총장 이규홍, 법



무총장 오영선, 학무총장 조상섭 등이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이후에 임정



의 지도자로 활약한 김구, 이시영, 조용은(소앙), 김규식 등 임정 요인들이 대부분



망라되어 있어 일제의 정보원이 상당히 정확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아니



라 요시찰 내용과 요시찰 인사들의 이후 행적 등을 종합 분석해 보건대 일제가



임정의 주요 인사를 회유 또는 이용하기 위한 공작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이를



작성하였고 실제로 김구선생에 대해서 까지 고향의 친지를 통해 귀순공작을 추진



하였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백범선생은 친구의 전향 권유에 대해 아래와 같은 회신을 통하여 그



의지를 명백히 밝힌 사실도 새롭게 알려졌다.



---"(전략) 그러나 일본인은 구(九)에 대해 금전봉쇄를 유일한 책략으로 하고 있



는 것으로 생각되어, 군(君)과는 학교와 직업과 감옥과 또는 농감(農監) 등을 함



께하였다는 연고가 있음에도 오늘까지 4년간 한 번의 통신도 하지 않았음을 양해



해 주기 바란다. 옛 사람의 시(詩)에 「食人之食 衣人之衣 所志平生 莫有違(식인



지식 의인지의 소지평생 막유위)라고 이르는 문귀가 있는데 4년간 해외에서 동포



의 피와 땀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이 그 뜻을 반하는 것과 같은 일이 있어서야 되



겠는가. 더욱이 사업이 곤란한 차제에도 전도에 얼마간의 희망도 있고 스스로도



물론 자신하고 있으며, 세계의 공론도 일본인이 조선을 식민지로 해서 인민을 노



예시 하고 조선 민족의 대불행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옛 동지보



다는 현재의 동지를 중요시 하고 있다.(중략)



---일본인 등이 구(九)를 귀순시킬 아량이 있다면 이번과 같이 악랄한 수단으로



우롱할 이유가 없다. 군(君)의 고충은 양해하겠지만 국제관계를 해결하기 전에는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음을 여량(如量) 하시오. 옛 친구와 고향 어른들의 안녕을



빔(1922. 6.20) (이하 생략)





(출전 : 대한민국임시정부관련 "요시찰인명부"(해외의 한국독립운동사료 ⅩⅦ 일



본편⑤)/국가보훈처/1996 중 "해제" 서울교육대학교 교수 이정복)





☞ --경희대학교 도서관에는 「왜정시대인물사료」(전 6권 총 570장)라 제(題)한



일제(日帝) 경찰의 기록으로 보이는 자료가 있다.(이 자료는 고 서중석(徐仲錫)



교수가 기증한 장서 중에 들어 있다). 우측 상단에 종별이란 란이 따로 있고 그



밑에 원적, 주소, 직업(기왕, 현재), 인상특징, 씨명(변명, 작명, 아호), 출생, 건강,



학력, 성행경력, 가족상황, 지기, 교우, 계통, 소속단체, 자산, 생계를 1면에, 다음



면에 사상행동과 비고란이 있어 일일이 적어 넣고 있다. 김구 선생님의 경우는 1



면 등 7면으로 기록되어 있다.(2002. 6.10)









▣ 김항용 - 이 깊은 밤에 우리 전 문중인을 위한 님의 노고에 감격합니다.

▣ 김영환 - 감사합니다.

▣ 김태서 -

▣ 김정중 - 잘읽었습니다

▣ 김발용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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