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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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06-14 18:58 조회1,842회 댓글0건본문
***허난설헌 시***
기울어진 처마 스쳐
짝지어 제비 날고
낙화는 분분하게
비단옷을 치고 있네
동방 깊은 곳에
임 생가 상한 마음
푸른 강남 가신 님은
돌아오질 아니하네
비단폭을 가위로 결결이 잘라
겨울 옷 짓노라면 손끝 시리다
옥비녀 비껴 들고
등잔가을 저음은
호수가 달이 뜨서 밝아오며
연캐는 아가씨들
밤중에야 돌아가네
이 기슭에
행여나 배 저을세라
한쌍의 원앙들이
놀랄까 두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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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서 - 앞으로 계속 우리집안의 시를 올릴까 하는데 괜찮습니까?
▣ 김영환 - 좋습니다. 기술이 대단하십니다.
▣ 김재원 - 조심더..
▣ 김항용 - 대단한 실력을 갖고 계십니다. 부럽습니다.
▣ 김윤만 -
▣ 김주회 - 아주 훌륭한 시도이십니다.
▣ 태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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