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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할머니의 일기-한식 제학공파부회장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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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9-01-30 21:51 조회2,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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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소고) 제학공파부회장님께서 보내주신 내용입니다.

 

 

90세 할머니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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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할머니가 닦고 또 닦았던 고무신
 딱히 외출할 계획도 없는데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무신을 닦아
햇볕에 말린 홍 할머니

하지만 갈 곳이 없어 고무신에 다시 먼지가 쌓이고
그는 신어 보지도 않은 채
더러워진 고무신을 또 닦아 햇볕에 내 놓는다.

그는 이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뽀얗게 고무신을 닦아 햇볕에 내놓았다.
어디 가게 되지 않으니
신어 보지도 않고 다시 닦게 된다.
  어디든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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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모두의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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