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부사공(휘 明理) 구묘갈 발굴 복원 고유문(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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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09-10-22 23:03 조회1,987회 댓글0건본문
부사공 구묘갈 발굴 복원 고유문
유 단군기원 4342년 6월 6일 20대손 광우는 삼가 부사공 할아버님과 계림군부인 할머님께 아뢰옵니다.
부사공 할아버님의 묘는 1439년에 경기도 광주군 목리 세칭 나무골에 모시면서
광주 둔촌에 30년간 모셔져 있던 계림군부인 할머님 묘도 목리로 옮겨
할아버님 묘 남쪽에 모시고 작은 빗돌을 세웠었습니다.
그 후 560년이 지난 1989년에 이곳 가양에 선고 문온공 설단지로 옮겨 모셨습니다.
이때 석물을 새로 장만하고 구묘갈은 전통에 따라 인근에 묻었습니다.
그 후 20여년이 지났습니다.
구묘갈이 비록 웅대하지는 못하지만 580년 전에 세워져 그 후 후손들이 정성껏 보살폈던 것으로
역사적 유물이니 발굴하자는 논의가 있어 문온공파대종회 이사회를 거쳐
오늘 할아버님의 묘갈과 할머님의 묘갈을 발굴하여 새 묘비 옆에 단촐히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는 조상님들의 뜻이 있는 것이면 비록 풀 한 포기 돌 한 조각이라도 소흘히 하지 않겠다는 후손들의 다짐이오며,
이로써 그 속에 담겨 있는 선조님들의 뜻을 받들고 이어가자는 숨은 뜻도 있습니다.
이에 간단한 안주와 술로서 아뢰오니 후손들의 갸륵한 정성을 어여삐 여기시어 흠향하시옵소서.
단기 4342년 6월 6일 16대손 영환 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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