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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화림촌 : 오천에서 거인마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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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09-11-18 02:24 조회2,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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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에서 거인마을까지>

wharim_jido_02.JPG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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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도는 1916년~1927년에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에서 발행한 1/50,000 축적 지도자료 중에서 옛 안동군과 예안군의 <오천-말바위-거인마을-옹천역> 지역만 잘라내 이어붙였다.
해당 지도 원본의 매엽 표시는 아래와 같다.
• 왼   쪽(1/3) : 朝鮮五万分一地形圖. [17-3-5] : 安東(尙州五號)
• 오른쪽(2/3) : 朝鮮五万分一地形圖. [15-2-4] : 禮安(榮州四號)

※ 빨간색 점선은 오천에서 거인마을까지 소로(小路) 표시를 뚜렷이 나타내 보이기 위한 것이다.(지도 활용을 위해 원본을 같이 첨부하였다.)
과헌일기에는 김순의(근시재 김해의 증손자)가 선대 묘소를 돌보거나 시제를 지내기 위해 아래 기록처럼 수시로 오천에서 거인마을(현 안동시 북후면 대현리)까지 오가는 내용이 적혀 있다. 과헌일기에 나타나는 ‘화림촌(花林村)’은 바로 이 길[路]에 위치하고 있다.

• 果軒日記 四 / 戊辰年 十一月 二十四日 (1688년 숙종 14년)
食後裴益純氏去, 是日大風寒, 夕風小止而寒氣甚酷, 與三再從弟往居仁, 至花林村舍, 溫酒飮之, 至居仁夜已深矣.
• 果軒日記 四 / 庚午年 二月 二十五日 (1690년 숙종 16년)
食後裴奉卿訪, 岱兒曉徃居仁, 余以病故, 食後作行至花林, 遇雨而不至衣濕, 直到山所, 季父·石溪· 遁
村從叔·祐弟·岱兒來看役, 錫胤徃易東, 罷齋後當來而不來, 伯賢徃在陵寺, 錫範稱以無馬, 皆不來, 可怪可歎, 雨數巡, 冠盡濕衣濕上衣而已, 暮畢役行節祀, 岱兒看役於山西, 寒戰作痛先還烏川, 可慮, 遁村從叔還烏川·石溪從叔·祐弟及余留宿.
• 果軒日記 六 / 庚寅年 三月 十五日 (1710년 숙종 36년)
曉雨灑沾石而止, 朝前發行, 踰花林嶺, 遇智孫與之偕往居仁齋舍, 午前行墓祀, 至金鶴洞而留宿.

이 길은 지도에 나타난 소로 표시에서 보듯이 감애리와 고려 고분 10여 기가 산재한 말바위골을 거쳐 거인마을로 연결된다. 감애리에서 말바위골 입구까지의 길은 현재 능동 충렬공 묘소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충렬공 묘소를 향해 갈 때 길 왼쪽에 ‘말바위’라고 적힌 커다란 돌표석이 말바위골 입구에 서 있다.)
‘옹천’에서 ‘말바위골’까지 직선거리, ‘말바위골’에서 ‘능골 충렬공 묘소’까지 직선거리는 각각 4.5km 안팎이다.

      말바위골 고려고분 답사기01 참조(클릭하세요.)

      말바위골 고려고분 답사기02 참조(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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