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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녕 선조님 시(영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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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07-30 06:15 조회2,2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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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豪氣)는 백척(尺)의 다락 이라고 들었을뿐 나는듯한 누각이 시원스런 이 바닷가에 있을줄을 어찌 알았으리요. 십천두(十千斗)의 술을 가지고 진왕(陳王)의 즐거움을 하려 하지 않으니 한번 웃는 월녀(越女)의 만류함에 관계없는 것일세. 대지는 찌는듯 더운데 바람은 고요하고 하늘은 감색(紺色)으로 푸른데 불이 흘러 내리는듯 하네. 당시의 더위먹어 죽은사람을 응당 헤아릴수 없었을것인데 이같이 시원하게 노는것을 기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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